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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속도내고 있는 윤석열 측근 조사, 이번엔 '스폰서 의혹'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 측근 사업가 구속
더 속도내고 있는 윤석열 측근 조사, 이번엔 '스폰서 의혹'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 측근 사업가 구속
  • 주은희 기자
  • 승인 2021.10.04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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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권력의 사유화는 '왕'의 나라에서나 가능한 일"
사진출처 = 방송 캡쳐
사진출처 = 방송 캡쳐

 

[뉴스피아]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이 사업가로부터 대가성 금품 등을 받았다는 ‘스폰서 의혹’과 관련해, 윤 전 서장 최측근 사업가 최아무개씨가 지난 2일 구속됐다. 

윤 전 서장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측근으로 꼽히는 윤대진 법무연수원 기획부장(검사장)의 친형이다.

서울중앙지법 최창훈 부장판사는 이날 “증거 인멸 우려와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변호사법 위반 혐의를 받는 최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4일 정치권과 검찰에 따르면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과 측근 의혹을 수사해온 검찰이 관련자들에 대해 잇달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윤 전 총장의 주변에 대한 수사가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실제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2부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에 연루된 혐의를 받는 이모씨 등 3명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 역시 청구했다.

윤 전 총장의 배우자 김건희 씨는 이 사건에서 자금을 대는 역할을 맡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여기에 2012∼2013년 도이치모터스 자회사인 도이치파이낸셜의 전환사채를 시세보다 싼 가격에 매입했다는 의혹도 있다.

이처럼 검찰이 국민의힘 유력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가족과 주변 인사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자 법조계 안팎에서는 “이재명 경기지사 연루 의혹이 나오는 ‘대장동 의혹’ 수사와 보조를 맞추려는 것 같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이미 곽상도 의원 아들의 ‘화천대유 50억’ 의혹에 대한 검경의 수사 또한 본격화되고 있다. 50억 원이 사실상 곽상도 의원에게 주는 뇌물인지가 수사의 초점이다.

이와 관련 민주당 한준호 원내대변인은 3일 서면브리핑 "공정을 내세우던 윤석열 예비후보, 청년의 분노를 이야기하던 곽상도 의원이다"면서 "의혹이 불어나고 혐의가 짙어지고 있지만, 그 누구도 사과하지 않고 있다. 이들의 몰상식과 몰이해에 국민의힘 역시 나몰라라 하는 상황"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특히 "윤석열 예비후보와 곽상도 의원은 법과 상식의 위에 군림하는 ‘왕’의 나라를 꿈꾸기라도 하는 것이냐"라며 "윤석열 후보 손바닥의 ‘王’ 자가 가지는 의미를 묻게 된다"고 꼬집었다.

그는 "그릇된 신념과 가치관으로 권력을 사유화하려는 이들에게 어울리는 최후는 법과 정의의 심판뿐"이라며 "윤석열 예비후보와 곽상도 의원은 지금이라도 자신을 향한 의혹에 대해 국민께 사과부터 하고, 수사에 적극 협조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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