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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국민의짐' '도둑의힘'이냐…국힘 "참을 수 없이 가벼운 입, 이재명식 정치의 수준"
이재명 "'국민의짐' '도둑의힘'이냐…국힘 "참을 수 없이 가벼운 입, 이재명식 정치의 수준"
  • 박지희 기자
  • 승인 2021.09.28 1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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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출처 = 경기도]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출처 = 경기도]

[뉴스피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28일 자신을 겨냥해 '대장동 의혹'을 적극적으로 제기하고 있는 국민의힘을 향해 '국민의짐', '도둑의힘'으로 지칭하며 "앞뒤 모르고 천방지축 뛰고 있는데, 본인들이 파놓은 구덩이에 곧 빠질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중앙보훈회관에서 열린 개발이익 환수 법제화 긴급토론회 축사에서 "1조원 환수를 공약했는데, 퇴임 당시 확보한 성남시 개발이익은 약 7500억 정도"라며 "(위례신도시는) 대장동을 막기 위한 전초전이었던 것 같은데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내용도 모르고 물증도 모르고 위례신도시 사업을 물어뜯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민의힘은 토건세력 그 자체다. 토건세력과 유착한 부정부패 세력"이라며 "수사를 신속하게 해서 드러났으면 한다. 저보고 몸통이니 이상한 소리를 하는데, 국민들 지적 수준은 당신들보다 높다"고 성토했다. 또 국민의힘을 언급하는 대목에선 "'국민의짐', 아이고 죄송합니다. '도둑의 힘' 아, 이것도 아닙니다"라며 조롱했다.

그는 앞서 지난 27일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을 향해 '도둑의힘'이라고 비난하며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님과 정치인 여러분, 공공개박 죽어라 막고 민간업자에게 기회 만들어주고, 투기이익 나눠가진 건 바로 어제의 님들"이라고 직격탄을 날린 바 있다.

이 지사는 이어 "명백한 증거들이 차고 넘치는데 조선일보 같은 조작언론과 당신들의 일방적 허위 주장에 속아넘어갈 만큼 국민들이 어리석지 않다"라며 "이재명의 공공개발을 당신네 국민의힘이 죽어라 막지 않았으면 공공개발로 개발이익 100% 환수했을 것이고, 이런 사달도 없었을 것이다. 국민의힘과 결탁하고 고가로 투지매입해 둔 투기세력은 패가망신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임승호 대변인은 28일 오후 논평을 내고 "이재명 후보의 연이은 ‘협박 정치’와 ‘폭언 정치’가 브레이크 없이 폭주하고 있다"라며 "최근 대장동 의혹을 보도한 기자와 언론 인터뷰에 응한 교수를 고발하며 ‘협박 정치’를 이어가더니, 이번에는 야당과 언론을 모욕하는 ‘폭언 정치’를 선보인 것"이라고 발끈했다.

임 대변인은 "가히 이재명의 ‘열린캠프’가 아니라 이재명의 ‘협박캠프’, ‘폭언캠프’로 불릴만하다"라며 "일반 국민들은 떠올리기도 힘든 저급한 욕설을 본인의 가족에게 쏟아붓던 이 후보는 아직도 그때의 버릇을 고치지 못한 것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가족 욕설 논란, 전과 4범 논란, 살인범 조카 변호 논란으로 대한민국 정치의 격을 떨어트리고 있는 이 후보야말로 진정한 ‘국민의 짐’ 아니겠는가"라고 일갈하며 "이 후보는 가벼운 입을 놀릴 때가 아니라 국민 60%가 요구하고 있는 특검과 국정조사에 응해야 함을 명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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