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피아]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8일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여야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특별검사를 통해 '이재명 게이트'의 모든 진실을 반드시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곽상도 의원 아들의 퇴직금 논란에 대하여 참담하고 무거운 심정이다. '지휘와 권력을 이용해 부당한 이익을 취한 사실이 만약 있다고 한다면 어떤 경우에도 그것을 바로잡아야 한다'라는 것은 국민의힘의 일관된 입장이다. 그것이 국민의 눈높이이고 우리 당이 추구하는 공정과 정의를 바로 세우는 길이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김 원내대표는 특히 "민주당 측의 특검 반대 이유는 정말 조악하기 짝이 없다. '의혹이 은폐될 수 있다. 진상규명이 지연될 수 있다.' 이게 특검의 반대 이유라는 것인데 '정말 거짓말해도 이렇게 터무니없는 거짓을 말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든다"라며 "아마도 이렇게 터무니없는 거짓말하는 이유는 '현 정권에 충성하는 인물들로 검찰, 경찰, 공수처 잘 심어놓고 길들여 놓았으니, 이 검․경, 공수처에서 적당히 마사지하면서 주물럭주물럭하다가 우물쭈물 꼬리 자르기만 하면 된다'라는 의도를 가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이어 "그래서 정작, 이 역대급 일확천금을 설계한 몸통인 이재명 지사에게 면죄부를 주겠다는 시커먼 속내를 엿볼 수 있다"라며 "정말 감출 것이 많긴 많은 모양"이라고 힐난했다.
그는 "화천대유 일개 직원이 50억원을 수령할 만큼 아수라판을 키워놓은 장본인, 다른 사람이 아니라 바로 이재명 후보 본인"이라며 "당시는 민간 이익의 6%까지로 제한하는 폭리 제한 규정이 있었지만, 대장동 사업에는 이 규정이 적용되지 않았다. 도대체 왜 그랬는지 그 이유 또한 특검을 통해 반드시 밝혀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