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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子 음주운전' 장제원에 "회피 말고 자중해야"
배현진, '子 음주운전' 장제원에 "회피 말고 자중해야"
  • 박지희 기자
  • 승인 2021.09.2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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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피아] 배현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최근 무면허운전·경찰관 폭행 등으로 논란을 빚은 래퍼 노엘(장용준)의 아버지인 장제원 의원을 겨냥 "본인이 아닌 가족의 일이라고 회피할 일이 아니라 국민에게 끼친 실망감을 갚기 위해서 진정한 자숙의 자세, 자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배 최고위원은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한민국과 국민 모두의 미래를 결정할 대선이 불과 6개월도 남지 않은 상황인데, 최근 우리당 소속 의원들의 가족들이 국민의 상식에 맞지 않는 논란에 오르는 경우가 잇따라서 참담한 마음과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다"라며 이 같이 전했다.

배 최고위원은 이 자리에서 "당사자들께서 의원직 사퇴, 탈당 등의 결단 등을 하지만, 국민이 보시기에 그 지난 과정이 얼마나 심기 불편하시겠는가. 그리고 그것이 국민의힘이 아니라고 어느 국민들께서 생각하시겠는가"라고 되물었다.

특히 "최근 우리당 의원의 자녀가 거듭 사회면을 장식하며 집행유예 기간에 또 일탈해서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오른 경우는 최고위원의 한사람이자 대한민국 청년의 한사람으로서 매우 황당할 지경"이라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란 당명 그대로 우리 당원과 국민은 우리 정당이 국민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기대와 희망을 만들어주기를, 이렇게 숨 막히는 문재인 정부하의 삶을 개선해줄 수 있는 듬직한 대안 정당이 되어주기를 간절히 기대하고 있고, 여기에 우리는 반드시 부응해야 할 책무가 있다"라며 "논란에 오른 의원들은 본인이 아닌 가족의 일이라고 회피하는 마음이 아니라 이제껏 국민께 끼친 실망감을 갚기 위해서 진정한 자숙의 자세와 자중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국민의힘 가족 모두는 스스로를 되돌아 엄중하게 살펴보는 뼈를 깎는 각오로 대선에 임해야 할 것"이라며 "높아진 국민의 상식, 눈높이에 맞는 정치의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 국민의힘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하고, 가정의 모습도 돌봐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거듭 "공적 책무를 이미 알고 있는 개인의 문제를 당과 당원이 대신해서 덮어줄 수는 없다. 당이 일탈의 소도는 아니"라며 "당은 국민의 상식을 어긋난 문제들에 대해서 국민의 상식선에 맞춰 단호한 결단을 앞으로도 해 나갈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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