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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尹, 검찰사유화로 권력남용…검찰 역사상 최악의 사건, 신속 수사 촉구"
송영길 "尹, 검찰사유화로 권력남용…검찰 역사상 최악의 사건, 신속 수사 촉구"
  • 주은희 기자
  • 승인 2021.09.06 1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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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송영길 대표. [사진출처 = 민주당]
민주당 송영길 대표. [사진출처 = 민주당]

 

[뉴스피아]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6일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 "대검 감찰사건이 아니라 당장 수사로 전환해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송 대표는 최고위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몸통으로 지목된 ‘고발사주 청부고발 의혹’ 사건의 파장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텔레그램 대화방에 손준성 검사가 넘긴 고발사주 문건들이 고스란히 전달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되었다. 검찰과 야당의 공모 결탁 가능성이 더욱 분명해지고 있는 셈"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송 대표는 "더구나 이것이 4월 15일이 불과 1주일정도 밖에 남지 않은 4월 3일, 4월 8일에 현직 검찰총장의 오른팔이라고 할 수 있는 손준성 범죄정보기회관이 국민의힘 국회의원으로 출마한 김웅이라는 총선 후보자와 이런 결탁을 했다는 것은 국기문란, 검찰 쿠데타, 어떠한 말로도 표현하기 힘든 검찰 역사상 최악의 사건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발끈했다.

그러면서 "제가 몇몇 현직 검사들과 통화를 해봤더니 이것이 사실이라면 검찰 문을 닫아야 하는 것이 아니냐라고 할 정도로 일선 검사들이 충격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사람에 충성하지 않고 조직에 충성한다고 했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 전 헌법에 충성해야한다는 것을 강조한바 있는데 그가 말한 그 조직조차 충성한 것이 아니라 완전히 조직을 사유화시켜서 권력을 남용한 사실과 의혹이 드러나고 있다"면서 "고발장 내용을 보면 일반인이 썼다고 볼 수 없을 정도로 거의 검찰 출신 전문가가 아니면 쓸 수 없는 양식으로 공소장에 준해서 체계적으로 작성되어있을 뿐만 아니라 대법원 판례와 첨부되어 있는 자료들을 보면 이것은 검찰이 직접 작성한 것으로 의심이 충분히 된다"고 일갈했다.

그는 특히 "그 내용을 보면 윤석열 후보의 그 당시 심정을 절절하게 대변한 내용으로 고발 사실이 채워져 있다. 이를 위해서는 대검에서 감찰 사건이 아니라 당장 수사로 전환해야할 상황이라고 본다"라며 "당장 손준성 검사가 고발장과 함께 유출된 것으로 알려진 지모 씨의 실명 판결문열람 접속기록 확인이 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빨리 손 검사의 휴대전화와 컴퓨터를 확보해서 조속한 착수로 핵심 증거물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송 대표는 거듭 "도대체 저는 이것이 공직자로서의 기본이 되어있는 사람들인지, 손준성 검사나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나왔던 김웅 현 국회의원이나 정말 기가 막힐 일"이라며 "이런 사람들이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서고 있는 상황이니 정말 국민의 한숨 소리가 커질 것 같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1분 1초가 다급하다"라며 "신속한 수사착수에 나서줄 것을 검찰과 공수처 관계기관에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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