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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尹 고발사주 문건? 당에 공식 접수 없었다, 檢 빨리 결론내야"....민주 "국힘, 시간 끌기 그만해야"
이준석 "尹 고발사주 문건? 당에 공식 접수 없었다, 檢 빨리 결론내야"....민주 "국힘, 시간 끌기 그만해야"
  • 주은희 기자
  • 승인 2021.09.05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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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사진제공 = 국민의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사진제공 = 국민의힘]

 

[뉴스피아]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5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 당 차원에서 해당 고발사주 문건을 공식 접수한 적이 없었다고 밝혀 여권이 반발하고 나섰다.

이 대표는 이날 KBS1 TV 인터뷰에서 '당 차원에서 문건 접수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기본적으로 (당 공식기구인 법률자문위원회에) 공식 접수된 바는 없고 회의에서 거론된 적도 없다는 것까지는 제가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한 자체 당무감사 계획에 대해선 "당무감사위는 위원장만 지명하고 의결하면 바로 (활동)할 수 있다. 문제는 당무감사 범위가 굉장히 좁다는 것"이라며 "결국 이건 생산자 측으로 지목된 검찰에서 내부 감찰을 통해 빨리 결론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앞서 뉴스버스 보도에서 고발사주 문건을 처음 전달받은 것으로 지목된 김웅 의원이나 윤 전 총장을 당 차원에서 별도로 조사할지에 대해선 "당에 이첩된 뒤부터가 당무이지, 당원이 밖에서 어떤 행동을 했는지는 저희가 다 취조할 수 없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더불어민주당은 당장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검증의 책임을 검찰로 떠넘겼다"고 비판했다. 이소영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힌 뒤 "그저께 관훈토론회에서 '당무감사를 진행할 수 있다. 김웅 의원 본인이 문건을 이첩 받았는지 불확실하게 답변하고 있는데, 그런 부분도 당무감사에서 파악하겠다'고 답변한 지 이틀 만으로 국민의힘은 시간 끌기만 할 뿐 구체적인 진상 규명을 회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특히 "윤석열 후보의 검찰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 당무 감사를 하겠다고 했지만, 정작 당무감사위원장 자리는 지난해 7월 9일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회가 당무감사위원장으로 선임한 이양희 성균관대 교수의 1년 임기가 만료되어, 두 달 가량 공석이었다"고 일갈했다.

또한 "당무감사에 대한 입장을 이틀 만에 바꿔, 당원이 밖에서 한 행동에 대해서는 당이 책임질 의무가 없고, 오히려 검찰에서 먼저 결론을 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라며 "대선 후보 관련 의혹의 중심에 있는 김웅 의원은 2일에 입장문을 낸 이후로 연락이 안 된다고 알려져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지난 3일, 윤석열 후보의 검찰 고발 사주 의혹을 보도한 매체 뉴스버스의 발행인 이진동씨가 제보자 신원에 대해 '미래통합당 법률지원단까지 갔다는 얘기를 김웅 의원이 했기 때문에 미래통합당 측, 지금 국민의힘 측 사람인 것은 맞다'고 주장했다"면서 "국민의힘은 당 내에서 파악하고 밝힐 수 있는 사항에 대해서는 최선을 다해 밝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후보께도 책임 있는 대선 후보로서의 결단을 요청한다"라며 "국민의힘 대선 후보인 홍준표 의원 역시'“관련자들이 휴가를 갔거나 잠적 했다는 사실만으로도 국민적 의혹은 점점 더 커진다'고 말하고 있다. 국민께 정직한 태도로 사안의 진실을 밝히고 해명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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