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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정부와 여당은 무엇이 두려워 '언론재갈법' 유엔서한 숨겼나" 직격탄
김기현 "정부와 여당은 무엇이 두려워 '언론재갈법' 유엔서한 숨겼나" 직격탄
  • 주은희 기자
  • 승인 2021.09.03 14: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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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사진제공 = 국민의힘]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사진제공 = 국민의힘]

 

[뉴스피아]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3일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대한 유엔 특별보고관 서한에 대해 "도대체 정부와 여당은 무엇이 두려워 숨겼는가"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 27일 UN 특별보고관의 언론재갈법 관련 우려 서한이 발송되었다. UN은 30일 표결 전에 국회의원들에게 이 서한을 알려달라고 하는 요청까지 했다"라며 이 같이 전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UN은 이 서한에서 이 법의 민주당이 추진하고자 하는 이 법의 목적을 명확하게 지적하고 있다. 선거기간 동안 자유로운 정보 소통을 막을 것이고, 언론 자유의 필수적인 취재원 보호가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를 명확하게 표현했다"라며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을 제외한 모든 이들이 지적하고 우려했던 부분"이라고 일갈했다.
 
그는 그러나 "그런데 정부는 UN이 요청한 이 기일 안에 이 서한을 공유하지 않았고, 야당 의원들의 공개 요구에도 비공개라면서 은폐하기에만 급급했다"라며 "외교부는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지난달 30일 오후 4시쯤 전달했다고 하는데, 우리 야당은 그런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 누군가가 일부러 중간에서 은폐하고 배달사고를 낸 것이라고 판단된다"고 쓴소리를 던졌다.

그는 이에 "언론재갈법으로 ‘반자유국가’라는 국가적 망신을 가져온 것도 모자라서 이제 ‘은폐국가’라는 오명까지 쓰게 되었다"라며 "소위 인권변호사 출신이라면서 인권을 짓밟고, 민주라는 명패를 붙인 정당이 앞장서서 민주주의를 짓밟는 것이 바로 지금 문재인 정권의 실상"이라고 규탄했다.

김 원내대표는 "UN 서한의 은폐는 정부 여당 스스로 언론재갈법이 언론통제 목적임을 자백한 것이나 다름없다"면서 "그 은폐의 책임자가 누구인지, 그 경위는 어떻게 된 것인지 정부 여당과 국회사무처는 조속히 밝혀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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