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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윤호중, GSGG 소리 안들으려"…민주 "졸렬·한심" vs 국힘 "내로남불"
이준석 "윤호중, GSGG 소리 안들으려"…민주 "졸렬·한심" vs 국힘 "내로남불"
  • 주은희 기자
  • 승인 2021.09.02 22: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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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사진제공 = 국민의힘]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사진제공 = 국민의힘]

 

[뉴스피아] 여야는 2일 욕설 논란을 불러일으킨 민주당 김승원 의원의 'GSGG' 언급을 두고 이틀째 대충돌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논란이 되고 있는 관련 표현을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를 향해 되치기하면서 논란은 새로운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YTN 라디오에서 언론중재법 합의문을 놓고 여야 해석이 엇갈리는 데 대해 "원안에서 후퇴한 모양새라서 (민주)당내에서 불만이 있는 분들(이 있다)"라며 "윤 원내대표가 'GSGG' 같은 소리를 안 들으려면 당연히 협상 결과를 좋게 해석해 홍보해야 할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 대표는 또 김승원 의원의 'GSGG' 발언에 대해 "민주당 내에 아직까지 강경 기류가 있다고밖에 볼 수 없는 발언"이라고도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한준호 원내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윤 원내대표를 욕설을 연상시키는 'GSGG'라는 표현으로 지칭했다"며 "이준석 대표의 막말이 품격과 인격을 의심케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국민의힘 임승호 대변인은 같은날 논평에서 "김승원 의원의 ‘GSGG’가 어떤 의미인지에 대해서는 침묵하던 민주당이 이준석 대표가 해당 용어를 사용하자 '불손한 언어'라며 발끈했다"라며 "민주당의 내로남불이 도를 넘었다"고 맹비난했다.

임 대변인은 "본인들이 사용하는 ‘GSGG’와 이 대표가 사용하는 ‘GSGG’는 뜻이 다른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그렇다면 민주당이 앞장서서 올해의 유행어로 자리 잡고 있는 ‘GSGG’가 무슨 뜻인지 국민 앞에 시원하게 해석해주면 될 일"이라고 일갈했다.

그는 특히 "한준호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 대표가 윤호중 원내대표를 ‘GSGG’로 지칭했다며 대뜸 발끈했다"면서 "한 원내대변인이 진정 이 같이 해석한 것이라면, 참담한 독해능력"이라고 혹평했다.

그는 "이준석 대표의 발언은 언론재갈법에 강경한 민주당 의원들의 ‘GSGG’와 같은 조롱을 피하기 위해 윤 원내대표가 협상 결과를 좋게 해석할 수밖에 없었다는 취지였다"면서 "이것을 윤 원내대표를 ‘GSGG’로 지칭한 것이라 둔갑시키니 한 원내대변인은 가히 ‘창조 논란’을 생성하는 ‘언어의 연금술사’로 불릴만하다"고 비판했다.

또한 "이 대표를 ‘0선 대표’, ‘젊은 꼰대’라고 조롱하더니, 이제는 동료 의원을 위선자라 비방하며 의원직까지 내걸었던 민주당의 삐뚤어진 시각이 상대 당대표의 발언까지 왜곡하는 지경에 이른 것"이라며 "여당 원내대변인은 언어를 왜곡하며 연금술하는 자리가 아닌 정확한 사실관계와 발언 취지를 파악하고 논평하는 자리임을 망각하지 말라"로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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