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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보건노조 간담회…"文 정부 검토 중인 위드코로나, 의료체계 부담 우려"
송영길, 보건노조 간담회…"文 정부 검토 중인 위드코로나, 의료체계 부담 우려"
  • 주은희 기자
  • 승인 2021.08.23 15: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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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민주당 대표. [사진출처 = 민주당 제공]
송영길 민주당 대표. [사진출처 = 민주당 제공]

 

[뉴스피아]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23일 보건의료 노조와 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 최전선에 있는 노동자들의 고충을 청취하고 처우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송 대표는 문재인 정부가 검토 중인 '위드(with) 코로나' 방역 전환에 대해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송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환자가 폭증하고 있고 우리 역시 델타 변이 등으로 힘든 고비를 맞고 있다"라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대한민국이 그래도 확진 환자 발생률이나 누적 치명률 등이 다른 국가들에 비해 월등히 낮은 편이다. 백신 1차 접종률도 주말에 50%를 돌파했다"고 했다.

송 대표는 이어 "추석 전 1차 접종률 70% 달성이라는 목표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이 같은 성과의 이면에는 현장의 의료진들과 보건노동자들의 헌신과 희생이 자리 잡고 있다"면서 "폭염 속에서도 땀에 흠뻑 젖은 방호복을 입고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들의 노고에 국민들께서 감사와 응원을 보내고 있다"고 했다.

특히 "우리 사회가 경험한 적이 없는 중대한 방역 위기를 이만큼 모범적으로 헤쳐 나갈 수 있었던 것은 막중한 책임감으로 헌신하고 계신 여러분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고 응원했다.

송 대표는 나아가 "정부가 백신 접종 등을 감안해 9월 말에서 10월 초쯤에 위중증 환자 관리에 집중하는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는데 이 또한 의료 체계의 부담을 가중할 우려가 있다"라며 "지금부터라도 장기적이고 거시적 차원의 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할 때로 공공의료체계 강화, 의료 인력 확충, 충분한 예산 지원, 제도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보건의료노조가 주장하고 있는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 의료 인력 확충, 공공병원 및 공공의대 신설, 적정 인력 기준 마련 및 적정 보상체계 확립, 불합리한 제도 개선 및 불법 의료 근절 등은 지극히 당연하고 필요한 부분"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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