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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백신 받으면 '한국 정부는 백신 거지'일까…민주 "국제공조 흠집내면서 외교적 결례 저지르는 국힘"
루마니아 백신 받으면 '한국 정부는 백신 거지'일까…민주 "국제공조 흠집내면서 외교적 결례 저지르는 국힘"
  • 주은희 기자
  • 승인 2021.08.22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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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방송 캡쳐
사진 = 방송 캡쳐

 

[뉴스피아] 문재인 정부가 루마니아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공여받기로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야권 일각에서 "백신 거지"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이는 한국에 부족한 백신과 루마니아에 필요한 의료물품을 주고받는, 양국에 도움 되는 스와프(교환)라는 게 야권의 설명이다.

더불어민주당은 22일 "루마니아가 지난해 우리나라가 지원한 코로나19진단키트에 대한 보답으로 ‘모더나백신 45만회 분 공여’를 결정했다"라며 "팬데믹 상황을 극복하는데 상호 호혜적 관계에 기반한 국가 간 보건 협력의 좋은 사례"라고 밝혔다.

이용빈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그런데도 제1야당은 편협하고 왜곡된 시각으로 국제공조마저 흠집내기에 여념이 없다"라며 "합리적이고 정당한 비판은 겸허히 수용하겠지만, 제1야당의 '여전히 무엇이 문제인지도 모르는' 막무가내식 트집잡기는 정치적 공세라고 하기에도 그 수준이 부끄럽다"고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몇 달 전, ‘백신 스와프’로 정부를 공격하던 국민의힘이 이제는 ‘스와프’를 이유로 정부를 타박한다"라며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식의 궤변에 이어, 같은 당 홍준표 대선 후보는 '백신 거지가 되었냐'는 망언으로 외교적 결례까지 범했다. 대통령 자질을 두고 훈계했던 후보의 수준도 망언 퍼레이드를 펼친 두 후보들과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다"고 꼬집었다.

그는 "제1야당의 그런 편협하고 왜곡된 시각은 팬데믹 위기를 극복하는데 하등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담보로 정치적 셈법만 따지는 야당의 술책은 언젠가 역풍을 맞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코로나 위기상황에 '우리 모두가 안전해지기 전까지 그 누구도 안전하지 않다'는 UN 사무총장의 말처럼, 국제간 공조와 연대는 인류 공존을 위한 지혜"라며 "루마니아-대한민국의 ‘공여 대 공여’에 기반한 연대와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고 환영했따.

한편 정부는 루마니아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들여오기로 한 것과 관련해 "방역 분야 협력 목적에서 백신과 의료기기 상호 공여 등 백신 스와프 차원의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상호 협력에 따른 스와프'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발생 초기인 작년 3월 우리나라가 루마니아에 진단키트 등 방역장비를 지원하면서 양국은 신뢰를 쌓아왔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특히 루마니아에서 제공하려는 백신이 '폐기가 임박한 물량'이라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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