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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이천 화재 때 '떡볶이 먹방' 이재명 성토..."무책임 넘어 섬뜩함마저 느껴져"
국힘, 이천 화재 때 '떡볶이 먹방' 이재명 성토..."무책임 넘어 섬뜩함마저 느껴져"
  • 주은희 기자
  • 승인 2021.08.20 1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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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사, 대규모 화재에 소방대장이 실종됐는데 떡볶이가 목에 넘어가는가"
이재명 경기자사. [사진제공=경기도]
이재명 경기자사. [사진제공=경기도]

[뉴스피아] 국민의힘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기관광공사 사장으로 내정됐던 음식 칼럼니스트 황교익씨와 지난 6월 경기 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 사고 당시 타 지역에서 일명 '떡볶이 먹방(먹는 방송)' 유튜브 방송을 촬영한 데 대해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20일 논평을 내고 "화마(火魔)와 목숨 걸고 싸우는 소방대원을 뒤에 버려두고, 창원까지 내려가 떡볶이를 먹으며 웃는 모습에서는 무책임을 넘어 섬뜩함마저 느껴진다"고 질타했다.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이어 "특히나 그날은 사고수습을 위해 투입되었던 故 김동식 소방대장이 실종되어, 모든 국민들이 간절한 마음으로 돌아오기를 기다리던 때"라며 "현장에 당장 달려가야 할 도지사가 향한 곳은 `경기 이천`이 아닌 `경남 창원`이었고, `사고수습`을 진두지휘해야 도지사가 수행한 것은 `분식 탐닉`이었다"고 일갈했다.

그는 "사고 수습을 `캐리`해야 할 재난 콘트롤 타워는 이재명 지사의 떡볶이 먹방으로 `미아`가 됐고, 결국 故 김동식 소방대장은 순직하고 말았다"라며 "그런데도 이 지사 측은 여전히 반성이나 사과는커녕 '상황을 보고받으며 총책임자 역할을 다했다'고 하니 오히려 국민들의 공분을 불러일으킬 뿐이다. 고인이 된 김 소방대장의 가족들 앞에서도, 그리고 숱한 화재로 목숨을 잃은 국민들의 가족앞에서도 그렇게 말할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그러면서 이 지사는 도지사의 역할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수행`하고 있다며 열을 올리는 모양새"라며 "그렇다면 도지사의 정상적 역할 수행을 위한 다음 `맛집`은 어디로 정해졌는지 소상히 밝히기 바란다"라고 저격했다.

같은당 대선주자인 윤희숙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구조대장이 고립돼 죽어가는 걸 실시간 보고받으며 떡볶이 먹방에서 키들거린 이 지사는 당장 대선후보를 사퇴하라"고 요구했으며, 하태경 의원도 같은 날 페이스북에 "이름 없는 소방관들이 목숨을 걸고 구조활동을 벌일 때 경기도 최고책임자인 이 지사는 뭘 하고 있었나"라며 "그 상황에서 떡볶이가 입으로 넘어가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지사는 관련 의혹에 대한 진실을 빠짐없이 밝히고 화재 희생자 가족과 소방공무원에게 공개 사과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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