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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2주 연장…국힘 "끊임없이 특정 집단의 희생 요구, 정의롭지 못함 넘어 가혹할 정도"
거리두기 2주 연장…국힘 "끊임없이 특정 집단의 희생 요구, 정의롭지 못함 넘어 가혹할 정도"
  • 박지희 기자
  • 승인 2021.08.20 14: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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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피눈물에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할 것"
사진출처 = 방송캡쳐
사진출처 = 방송캡쳐

 

[뉴스피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지속함에 따라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가 23일부터 내달 5일까지 2주간 연장 시행된다.

수도권에서는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낮 시간대 사적 모임이 4명으로 제한되고 오후 6시 이후에는 2명까지만 만날 수 있다. 다만, 오후 6시 이후 식당·카페에는 '백신접종 인센티브'가 적용돼 접종 완료자가 포함된 경우 최대 4명까지 모임이 가능하다.

이번 조치에 따라 식당·카페 영업시간은 오후 10시에서 9시로 1시간 단축된다. 코로나19 방역수칙에 식당과 카페만 포함된 이유는 이들 시설이 집단감염의 30%를 차지하기 때문이라고 정부는 설명했다.

하지만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따른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음 달 초까지 2주간 또 연장되면서 자영업자들의 한숨도 깊어지고 있으며, 국힘은 이 같은 점을 지적하며 정부를 맹비난했다.

국민의힘 양준우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젠 9시면 문을 닫아야 한다. 이번에도 방역의 모든 부담은 소상공인에게 돌아갔다"라며 "끊임없이 특정 집단의 희생을 요구하는 행태가 정의롭지 못함을 넘어 가혹할 정도다. 소상공인 피눈물에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 대변인은 "다른 나라는 이미 답답한 마스크를 벗어던지고 코로나 이전의 일상을 되찾아가고 있는 상황이다. 수만 명이 군집해 스포츠 경기 관람을 한다. 모두 꿈같은 일들이다"라며 "반면 우리는 2주 간격의 끊임없는 희망고문만 반복되고 있다. 모두 백신 계약에 뒷짐진 정부 오판과 무능 때문이다. 이 또한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특히 "미(美) 모더나 수급 차질 논란은 정부의 무능과 오판의 결정판이었다"라며 "작년 7월에 미국 등 선진국이 선구매를 서둘렀음에도 정부는 뒷짐지고 방관하다가 12월에야 늑장 계약을 했다. 그 결과가 굴욕 계약이다. 미국과 유럽연합은 모더나의 월별 공급량까지 명시되어 있지만, 우리나라는 공급 일정 하나 확정하지 못한 황당한 계약을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상식적으로 공급 차질이 생겼을 때 어디를 먼저 줄이겠나. 모두 예견된 재앙이다"라며 "도대체 우리가 돈이 없었나, 국가 위상이 떨어졌나. K-방역에 홀린 정부의 끔찍한 오판과 늑장 대응 때문에 국민들이 불필요한 고통을 강요받고 있다. 최악의 무능이다"라고 비판의 수위를 거듭 높였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은 뒤늦게 '10월 내 국민 70% 2차 접종 완료' 달성을 약속했다. 이것도 이미 정부 무능 때문에 한참이나 늦은 것"이라며 "확언한 만큼 반드시 달성해야 할 것이다. 국민 고통이 너무나 크다. 국민과 함께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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