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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정당 최초 '메타버스' 회의…"비대면 시대에도 막힘없이 소통하는 플랫폼 정당의 모습 선도할것"
與, 정당 최초 '메타버스' 회의…"비대면 시대에도 막힘없이 소통하는 플랫폼 정당의 모습 선도할것"
  • 주은희 기자
  • 승인 2021.08.09 12: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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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내용과 관계없음. [출처 = 민주당 홈페이지]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계없음. [출처 = 민주당 홈페이지]

 

[뉴스피아] 더불어민주당은 9일 정당 역사상 처음으로 '메타버스'(3차원 가상공간)를 기반으로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국회가 아닌 메타버스 플랫폼상으로 임대한 온라인 민주당사 20층에 모였다.

송영길 대표는 이 자리에서 "메타버스는 ‘가상, 추상하다’는 영어 메타, 메타포와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를 합성해서 메타버스라고 했다고 한다"라며 "현실 세계와 같은 사회, 경제, 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가상공간을 의미한다. 많은 전문가들은 메타버스가 현실과 가상세계를 밀접하게 연결하는 제2의 인터넷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송 대표는 이어 "코로나로 인해 직접 대면접촉은 어렵지만 이처럼 가상공간을 활용한다면 폭넓고 효율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할 것"이라며 "향후 메타버스 공간에 당사와 후보자 캠프가 입주할 예정인데, 당내 주요회의도 메타버스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그는 또 "우리 대선 후보자들의 메타버스를 이용한 토론도 더불어 하겠다"면서 "메타버스로 하게 되면 이렇게 마스크도 쓸 필요 없이, 코로나 감염 걱정 없이 의사소통을 할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메타버스는 정당뿐만 아니라 많은 사업체, 종교, 모임 모든 곳에 활용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도 "제가 사무총장으로 있으면서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해서 당원과 국민의 소통 채널을 다변화 했던 일이 있다"라며 "이를 기반으로 정당사상 최초로 전 당원 투표제 또 비대면 전당대회 개최를 성공시킨 것이 엊그제 같은데, 당의 온라인 소통 채널이 그 사이 또 한 번 진화해서 기쁘기 그지없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어 "지금 저희가 회의를 하고 있는 이 곳은 메타버스상의 당사 20층이다. 우리 당 당사는 10층까지 밖에 없는데 20층에 처음 올라와 봤다"라며 "국민 여러분들이 어떤 생각을 하시고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더 잘 들릴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물론 이제 앞으로 초기 시행착오를 겪을 수도 있지만, 앞으로 잘 보완하고 개선해서 비대면 정치를 한 발 앞서 준비하는 유능한 정당 또 비대면 시대에도 막힘없이 소통하는 플랫폼 정당의 모습을 선도해 나가는데 더욱 진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영배 최고위원은 "이렇게 세계 역사상 최초로 메타버스 정당 최고위원회의를 하게 되어서 가슴 뛰는 일이고 매우 영광"이라며 "그런데 여기에 들어올 때 저도 그랬지만 굉장히 낯설기도 하고 힘들었다. 해보니까 전력도 많이 먹고 있다"고 했다.

그는 "지금 연결을 하다가 배터리가 다 됐다고 해서, 중간에 저장해놓은 배터리가 다 될 정도로 용량이 굉장히 크다"라며 "앞으로 저희들도 더 자주 이런 회의를 진행하면서 관련된 여러 제도나 지원 방안, 이런 것들도 함께 체득하고 준비해서 바꾸고 하는데 더 매진해야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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