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목)
김기현 “한미연합훈련 축소, 김여정 하명에 文정부 즉각 복종...국방 주권 포기한 이적 행위” 비판
김기현 “한미연합훈련 축소, 김여정 하명에 文정부 즉각 복종...국방 주권 포기한 이적 행위” 비판
  • 주은희 기자
  • 승인 2021.08.09 11: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사진출처 = 국민의힘]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사진출처 = 국민의힘]

 

[뉴스피아]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9일 군 당국이 한미연합훈련을 전반기보다 축소하기로 했다는 소식과 관련해 “김여정의 중단 하명에 문재인 정부가 예측대로 즉각 복종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 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힌 뒤 "한미연합훈련 병력을 지난해보다 축소 시행하고 기한 단축도 고려 중이라는 것인데 무늬만 훈련이고 알맹이는 텅 빈 가짜 훈련으로 땜질하겠다는 것과 다름없다"고 맹비난했다.

김 원내대표는 "정부 관계자는 북한과의 소통과정에서 ‘이번 훈련은 전시작전권 환수를 위해 불가피하다는 점을 전달했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설명했다는데, 이것은 무늬만 있는 한미연합훈련조차도 김정은에게 허락을 받고 실시하겠다는 구걸행각"이라며 "김정은의 심기 경호를 통해 내년 대선에서 또 한 번의 ‘가짜 평화쇼’를 벌이는데 김정은이 협조해달라고 아양을 떠는 태도로써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과 자유를 수호해야 할 대통령의 기본 책무를 포기하고 나라의 안보, 국방 주권을 포기한 이적 행위와 다름없다"고 질타했다.

특히 "문재인 정권은 한결같이 또 일관되게 북한과 중국에 대하여 굴종적 모습을 보이면서 대한민국 국민의 자존심을 짓밟았다"라며 "중국을 높은 산봉우리라고 하고 한국을 작은 나라라고 칭하는 것도 모자라서 사드 3불로 국방주권을 스스로 포기했다. 중국의 외교장관이라는 자가 한미연합훈련을 중단하라고 요구하는 노골적 내정간섭 언사를 퍼붓고 주한중국대사라는 자가 사드 관련한 우리 주권을 무시하고 대선에 개입해도 우리 정부는 제대로 반박하거나 항의하는 일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나아가 "북한이 대한민국 군 통수권자를 향해 ‘삶은 소대가리, 특등 머저리’ 등 온갖 막말을 쏟아내도 그 시정을 요구하기는커녕, 도리어 북한 하명에 즉각 순응하여 한미연합훈련을 축소하는 것이 문재인 정권의 실체"라며 "시민운동가라고 위장한 간첩들이 백주대낮에 간첩 활동을 벌이고 김정은에게 충성한다는 혈서를 쓰는 기막힌 일들이 벌어지면서도 이들이 도리어 큰소리치는 세상이 됐다"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이들에 대해서 ‘간첩’이라는 용어를 쓰지 않고 ‘활동가’라느니, ‘일당’이라느니 하는 정체불명의 용어를 쓴 이유가 도대체 무엇인가"라고 반문하며 "신분 세탁하겠다는 것인가. 간첩은 간첩 아닌가. 왜 간첩을 간첩이라 하지 않는가"라고 질문했다.

그는 "청와대는 간첩 사건에 대해서 언급할 가치가 없다고 했으나 이들은 문재인 대선 캠프에 참여했던 자들"이라고 주장하며 "간첩 사건 하나만으로도 대통령은 안보 불안을 야기해 죄송하다고 국민 앞에 머리 숙여야 마땅하다"고 압박 수위를 높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트루스토리
  •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대방로67길 21 정곡빌딩 975호
  • 대표전화 : 070-7536-1200
  • 팩스 : 02-761-7457
  • 발행인 : 권철희
  • 편집인 : 권철희
  • 청소년보호책임자 : 권철희
  • 제호 : 뉴스피아
  • 인터넷신문사업등록번호 : 서울 아 04184
  • 신문 등록일 : 2014-05-07
  • 발행일 : 2015-10-01
  • 뉴스피아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4 뉴스피아. All rights reserved.
190328_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