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피아]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26일 당내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 간의 이른바 '백제 발언' 충돌 양상이 심화하자 "다시 지역주의의 강으로 돌아가서는 안 된다"고 공개적으로 제동을 걸고 나섰다.
송 대표는 이날 최고위에서 "민주당 후보들 간에 지역주의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송 대표는 "김대중 대통령 이후로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 시기를 거치면서 최소한 우리당에서는 지역주의의 강을 건넜다"라며 "더 이상 발붙일 곳이 없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다시 지역주의의 강으로 돌아가서는 안 된다"라며 "모두가 함께 ‘원팀 정신’으로 해나가자"고 제안했다.
그는 "우리 당이 그래도 열심히 노력해 온 결과,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KSOI-TBS 여론조사에 따르면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이 48.4%’, ‘다시 정책의 연속성을 위해서 집권여당이 권력을 맡아야 한다는 것이 44.5%’로, 거의 3.9%차로 줄어들었다"고 반겼다.
이어 "12% 정도로 정권교체가 압도적이었던 분위기기 반전되고 있다"면서 "국민께서 뚜벅뚜벅 민생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문재인정부와 저희 민주당 지도부에 조금씩 마음을 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더욱더 국민의 민생을 지키면서 여야가 서로 협치를 이끌어내고, 함께 21대 국회를 국민을 위한 국회로 만들기 위해 당은 앞장서서 일해 나가겠다"라며 "다시 국민의 신임을 얻어 3월 9일 국정이 단절 없이 지속적으로 발전해 갈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