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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靑, 이용구 폭행 알고도 임명…검찰과 법무부, 청와대까지 썩은 내 나는 권력형 범죄"
김기현 "靑, 이용구 폭행 알고도 임명…검찰과 법무부, 청와대까지 썩은 내 나는 권력형 범죄"
  • 주은희 기자
  • 승인 2021.06.10 1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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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사진 = 국민의힘 제공]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사진=국민의힘]

[뉴스피아]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0일 청와대가 이용구 전 법무부 차관을 임명하기 전에 택시 기사 폭행 사건을 알고 있었다는 보도와 관련해 "청와대, 법무부, 경찰 등 공권력이 모두 연루된 총체적 권력형 범죄"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가진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 같이 밝힌 뒤 "지난해 12월 2일 차관에 임명된 이 전 차관의 폭행 사실을 법무부는 12월 9일 이전에, 청와대는 12월 16일 이후에 사건을 인지했고, 8일 또는 9일에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의 정책보좌관과 이 전 차관이 수차례 통화한 사실까지도 파헤쳐졌다"고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김 권한대행은 이어 "청와대와 법무부, 경찰 등 대한민국의 법치를 바로 세워나가야 할 공권력이 모두 연루된 총체적 범죄가 아닐 수 없다"면서 "음주 상태에서 폭력을 행사한 주폭 범죄자인 것을 알면서도 차관으로 임명하고, 6개월이란 감사 들어갔다고 보는 이 사안에 있어서 문 대통령은 국민들께 뭐라도 해명을 해주셔야 하는 것 아니겠나"라고 따져 물었다.

특히 "더구나 경찰은 몸통은 놔두고 일선 실무자만 문책하는 수준에서 꼬리 자르기를 하려 하고 있다. 국민은 바보가 아니"라며 "경찰은 영상을 보고서도 못 본 거로 하겠다고 했다고 하고, 서울경찰청 등 상층부에 수차례 보고해놓고도 끝까지 거짓말을 한 것도 들통이 났다. 과연 대한민국 경찰인지 아니면 견찰인지 헷갈릴 정도"라고 저격했다. 

아울러 "수사책임자인 서초경찰서장은 책임은커녕 도리어 영전했고, 이성윤 지검장이 관할하는 서울중앙지검도 영상을 확보하고도 침묵으로 일관하며 동조한 것이 확인되기도 했다"라며 "일선 경찰부터 경찰의 간부,  썩은 냄새가 진동하는 또 하나의 권력형 범죄가 아닐 수 없다. 그 정점에 대통령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진실을 재규명하고 엄중히 그 책임을 물을 날이 머지않았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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