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피아] 정의당 배진교(사진) 원내대표는 10일 광주 건물붕괴 참사 사고와 관련, "지난 4월에도 광주 동구에서 노후건물 철거 중에 건물붕괴로 두 분이 돌아가시는 사고가 있었다"라며 "비슷한 사고가 반복되서 발생하는 것은 기업의 문제 뿐 아니라 행정의 문제 역시도 함께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배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광주 동구에서 철거중이던 건물이 붕괴되면서 시내버스를 덮쳐 9분이 사망하고 8명이 중경상을 입는 중대시민재해가 발생했다. 참담하다"라며 이 같이 전했다.
그는 "작업하시는 분들이 이미 건물붕괴의 위험을 느끼고 대피했음에도 건축물 주변에 대한 접근금지 조치도 없었다"면서 "이번 사고로 꾸려진 전담수사팀은 철거의 허가 과정, 철거 전 진행해야 하는 안전검사와 건물붕괴 과정에서의 안전조치 등 행정의 직무유기는 없었는지도 함께 철저히 살펴보아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또 "정의당은 사고의 수습과 재발방지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라며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정부도 모든 조치를 다할 것을 촉구한다"고 가옺했다.
한편 같은당 여영국 대표는 "처벌되지 않는 중대재해가 또 이런 참담한 비극을 낳았다"면서 "사람 생명보다도 돈과 이익을 우선시하는 대한민국의 천민자본주의가 또 이런 비극을 불러왔다"고 꼬집었다.
여영국 대표는 이날 오후 광주 동구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을 찾아 이 같이 밝힌 뒤 "늘 이런 중대재해 현장 뒷 배경에는 늘 위험을 외주화하고 하는 다단계 하청구조가 늘 도사리고 있다"고 일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