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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정세균 “도쿄올림픽 지도에 독도 삭제 안하면 올림픽 보이콧”...사실상 불참할 듯
이낙연·정세균 “도쿄올림픽 지도에 독도 삭제 안하면 올림픽 보이콧”...사실상 불참할 듯
  • 박지희 기자
  • 승인 2021.05.29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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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 봉송 코스를 소개하는 일본 지도에서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해 논란을 빚었던 2020년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공식 사이트에서 독도를 삭제한 것처럼 보이지만 확대하면 그대로 남아 있다고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13일 밝혔다. [사진 = 서경덕 교수 제공]
성화 봉송 코스를 소개하는 일본 지도에서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해 논란을 빚었던 2020년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공식 사이트에서 독도를 삭제한 것처럼 보이지만 확대하면 그대로 남아 있다고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13일 밝혔다. [사진=서경덕 교수]

[뉴스피아]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들이 일본 정부의 독도 자국영토 주장에 반발, 도쿄올림픽 보이콧까지 거론하며 일본에 대한 압박을 높이고 있다.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는 지난 27일 자신의 SNS에 "우리 정부가 도쿄올림픽 홈페이지 지도 속 독도 표기 시정을 요구하자 일본은 이를 묵살하고 있다.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이어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대한민국의 영토인 우리 땅"이라고 강조하며 "일본이 끝까지 거부한다면, 정부는 ‘올림픽 보이콧’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단호하게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따.

정세균 전 총리도 '일본올림픽 지도에 표기한 독도를 삭제하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린 뒤 "일본 정부는 일본 올림픽 지도에 표기한 독도를 삭제하라"라며 "끝까지 거부한다면 올림픽 불참 등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야 할 것"이라고 압박수위를 높였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28일 일본 도쿄올림픽 홈페이지에 독도가 일본 영토처럼 표기돼 있는 데 "일본의 잘못된 행동은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외교부의 관련 대응책을 묻자 "일본 측에 강력히 항의했다"며 이같이 답했다. 정 장관은 "우린 최대한 강력한 대응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도쿄올림픽 홈페이지에 독도를 일본 영토처럼 표시한 지도를 수정하라는 한국 정부 요구를 재차 거부했다.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일본 관방장관은 28일 일본 총리관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보더라도 그리고 국제법상으로도 명백하게 우리나라(일본) 고유의 영토이며 한국 측의 주장은 전혀 수용할 수 없는 것"이라고 우리 정부의 요구를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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