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8 (목)
정총리, 윤석열 겨냥 "국민 선동…직 내려놓고 당당히 처신하라" 직격탄
정총리, 윤석열 겨냥 "국민 선동…직 내려놓고 당당히 처신하라" 직격탄
  • 최민우 기자
  • 승인 2021.03.03 14: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세균 국무총리. [사진 = 공식 홈페이지]
정세균 국무총리. [사진=공식 홈페이지]

[뉴스피아] 정세균 국무총리는 3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여권의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추진에 '직을 걸겠다'며 공개 반발한 데 대해 "정말 소신을 밝히려면 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처신해야 한다"고 강도높게 비난했다.

정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윤석열 검찰총장은 자중해야 한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검찰총장 자리는 검찰만을 위한 직분이 아니"라며 "윤 총장은 왜 국민이 그토록 검찰개혁을 열망하는지 자성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검찰만이 대한민국 정의를 수호할 수 있다는 아집과 소영웅주의로는 국민이 요청하는 검찰개혁을 수행할 수 없다"라며 "검찰이 말하는 정의는 선택적 정의라는 국민적 비판을 겸허하게 새겨들어야 할 것으로, 엄정한 법 집행은 검찰 스스로에게도 공평히 적용돼야 한다"고 일갈했다.

특히 "왜 제 눈에 든 들보는 보지 못하느냐"라며 "국민을 선동하는 윤총장의 발언과 행태에 대해 행정부를 통할하는 총리로서 매우 유감스럽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아울러 "행정부 공직자는 계통과 절차를 따를 책무가 있는데, 직을 건다는 말은 무책임한 국민 선동"이라며 "정말 자신의 소신을 밝히려면 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처신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 상황을 엄중하게 주시할 것"이라며 "그리고 총리로서 해야 할 역할에 대해 깊이 고민하겠다"고 최후 통첩을 날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트루스토리
  •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대방로67길 21 정곡빌딩 975호
  • 대표전화 : 070-7536-1200
  • 팩스 : 02-761-7457
  • 발행인 : 권철희
  • 편집인 : 권철희
  • 청소년보호책임자 : 권철희
  • 제호 : 뉴스피아
  • 인터넷신문사업등록번호 : 서울 아 04184
  • 신문 등록일 : 2014-05-07
  • 발행일 : 2015-10-01
  • 뉴스피아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4 뉴스피아. All rights reserved.
190328_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