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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이성윤 지검장 맹비난..."호위무사, 방탄검사, 행동대장 역할 수행"
주호영, 이성윤 지검장 맹비난..."호위무사, 방탄검사, 행동대장 역할 수행"
  • 임혁우 기자
  • 승인 2021.01.22 14: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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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사진=국민의힘 제공]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사진=국민의힘)

[뉴스피아]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22일 "정권과 관련된 주요수사마다 이성윤 지검장이 등장해서 호위무사, 방탄검사, 행동대장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해오고 있다"라며 "검찰개혁이 왜 진정으로 필요한지 이성윤 지검장은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표단회의에 참석해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직권남용이 도를 넘어서 검찰농단 수준에 이르고 있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하명 수사사건에 대해서 이 지검장은 추가기소 없이 관련자들에게 불기소처분을 내리고 사건을 마무리하라는 취지로 지시를 하고, 채널A 사건과 관련해서는 한동훈 검사장 무혐의 의견보고서 결재를 뭉개고, 김학의 전 차관 출국금지 불법조치와 관련해서는 불법성을 무마하기 위해서 서울동부지검에 추인을 요구했다는 의혹마저 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쯤 되면 이성윤 지검장이 범죄를 수사하는 검사장인지 범죄를 덮는 검사 브로커인지 헷갈릴 지경"이라고 혹평했다.

또 "이 사건들뿐만 아니라 여권 핵심인사들이 줄줄이 연루된 옵티머스 펀드 사기사건을 뭉개고 있고, 열린민주당 최강욱 의원 사건도 9개월이나 뭉개다가 뒤늦게 겨우 수사에 착수하고, 그런 반면에 나경원 의원 사건은 무리하게 밀어붙이다가 13개 혐의 모두 무혐의로 결론이 나고, 윤석열 총장 처가 사건은 법무부 징계청구 당일에 맞춰서 장모를 기소하는 정치적 판단까지 하고 있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이 정권 관련자들은 공수처가 필요한 이유를 검찰이 사건을 뭉개고 봐주고 하는 것을 바로잡는 데 있다고 누차 말해왔"라며 "그렇다면 공수처가 출범하면 이 문제부터 들여다봐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성윤 지검장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나서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서 수사에 적극 협조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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