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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바이든 행정부 출범…與 "동맹 굳건해질 것", 野 "한미동맹 정상화"…바이든에 손짓
美 바이든 행정부 출범…與 "동맹 굳건해질 것", 野 "한미동맹 정상화"…바이든에 손짓
  • 이은정 기자
  • 승인 2021.01.21 1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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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대통령. [사진=공식홈페이지]
조 바이든 대통령. (사진=공식홈페이지)

[뉴스피아] 여야는 21일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과 관련, 한반도 평화 정착과 한미동맹 결속을 당부하며 축하의 뜻을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허영 대변인은 이날 오전 현안 브리핑에서 "취임을 축하한다"며 "조 바이든 대통령의 오랜 경험과 지혜, 역사를 마주하는 태도와 리더십은 미국을 통합하고, 국제사회의 동맹을 더욱 굳건하게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세계는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에 직면해있다. 이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민주주의를 바탕으로 한 협력과 국가 간의 연대가 필수적"이라며 "조 바이든 행정부의 시작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열쇠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더불어 "한미 양국의 신뢰를 바탕으로 우리의 동맹은 더욱 굳건해질 것"이라며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그리고 동북아의 평화를 위해 우리는 미래를 함께 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의당 정호진 수석대변인은 21일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운 일방주의 외교와 선을 긋고 동맹의 복원을 강조했다"라며 "고립주의에 벗어나 기후변화와 인권, 코로나 및 경제 위기 등 국제 사회 현안을 함께 고민하고 극복하겠다는 방향은 긍정적"이라고 반겼다.

특히 "취임 직후 행정명령 서명으로 파리기후협정과 세계보건기구, 유엔인권위원회 복귀한 것은 국제사회에 미국의 역할을 재정립했다는 점에서 환영한다"고 전했다.

이어 "바이든 행정부 출범에 맞춰 우리 외교안보 라인의 교체가 있었다"라며 "새로운 교체와 변화의 시기, 무엇보다 우리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 아직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이 구체화 되지는 않았지만 한미관계의 틀을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 한반도의 정세가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우리가 한반도 평화의 주역이라는 마음으로 새로운 북미관계 정립과 한반도 비핵화 협상에 있어 우리 정부의 적극적 역할 모색과 외교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미국의 새 행정부 출범을 계기로 한반도 평화세스를 다시 가동시키고 성공적으로 안착시킬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반면 국민의힘 윤희석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바이든 행정부는 민주주의와 동맹의 가치,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나라들과의 협력을 중시하는 만큼 한·미동맹과 대북관계에 있어서도 많은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라며 "특히 외교·안보 라인에는 그 어느 때보다 대북 강경론자들이 많이 포진돼 있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나 "하지만 이 엄중한 시기에 문재인 대통령은 한·미 갈등을 야기할 만한 인식을 드러내 벌써부터 우려가 앞선다"면서 "신년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비핵화 의지가 있다고 여전히 확신하며 비대면 정상회담 등 비현실적 기대를 내보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 우리는 외교 안보 측면에서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 북한에 대한 감성주의와 일방적 구애로는 냉혹한 국제 정세에 대처할 수 없음도 더욱 분명해졌다"라며 "하루속히 바이든 행정부의 외교 기조를 파악하고 한·미 관계와 대북정책을 새롭게 정립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바이든 행정부의 ‘동맹 복권’은 전임 트럼프 행정부의 ‘동맹 횡포’와는 다를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비상식적인 방위비 분담금 인상 횡포를 끝내고 전시작전권 반환 등 한미동맹의 정상화가 서둘러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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