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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추미애, 지휘력 상실해..즉각 사퇴해야"...하태경 "구속감"
국민의당 "추미애, 지휘력 상실해..즉각 사퇴해야"...하태경 "구속감"
  • 주은희 기자
  • 승인 2020.12.03 0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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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장관. [사진출처=공식홈페이지]
추미애 장관. [사진출처=공식홈페이지]

 

[뉴스피아] 법무부와 검찰 간 극한 갈등의 해법으로 추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동반 사퇴론이 부상한 가운데 정치권 일각에서는 추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국민의당은 2일 "법무부 감찰위원회와 행정법원 모두에서 검찰총장에 대한 법무부 장관의 징계 조치는 부당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여기에 더해 전국 대다수의 검사들부터 자신이 직접 지휘하는 법무부 직원들에 이르기까지 추 장관의 무리한 검찰총장 찍어내기를 멈추라고 촉구하고 있다"라며 추미애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홍경희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합법적 절차와 정당성을 상실한 채 독단과 아집으로 탈선을 향해 가속하는 폭추기관차에서 하나, 둘 목숨을 건지기 위해 하차를 하고 있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손가락으로 탁자를 두드리며 검찰총장이 자신의 명을 거역했다고 핏대 세워 얘기하던 추미애 장관은 이제 검찰총장뿐만 아니라, 자신이 지휘하는 법무부 직원들에게까지도 영이 서지 않는 레임덕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라며 "수많은 직원들의 항명에 이제 추 장관은 열 손가락에 발가락까지 탁자를 두드려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고 일갈했다.

이어 "늘 그랬듯 대통령의 결단을 기다리는 것은 하세월이다"라며 "금과옥조와 같이 여기던 검찰개혁은 본인이 아니더라도 가능하니 더는 국정에 부담을 지우지 말고 사퇴의 결단을 내리기 바란다. 늦었지만 떠날 때를 알고 스스로 사퇴하는 것이 타의에 의해 추한 결말을 맞는 모습보단 현명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한발 나아가 2일 추미애 장관을 향해 "사퇴가 아니라 구속감"이라고 밝혔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추미애 직권남용으로 구속수사해야 한다"며 "이건 제 주장이 아니라 어제 윤 총장 직무 복귀 결정한 법원이 내린 결론"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직 검사도 추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현직 검사로는 처음으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단독 사퇴를 요구한 장진영 천안지청 검사는 지난 1일 검찰 내부게시판 ‘이프로스'에 올린 글에서 7개의 이유를 들어 추 장관이 권한을 남용했다고 지적했다.

장 검사는 추 장관을 향해 “진정한 검찰개혁을 추진할 자격과 능력이 없으니 더 이상 국민들을 상대로 진정한 검찰 개혁의 의미를 왜곡하거나 호도하지 말고 진정한 검찰개혁을 위해 장관직에서 단독 사퇴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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