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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내가 포퓰리스트면 국민의힘은 희대의 사기집단이자 내로남불 집단"
이재명 "내가 포퓰리스트면 국민의힘은 희대의 사기집단이자 내로남불 집단"
  • 주은희 기자
  • 승인 2020.09.19 08: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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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 (사진제공=경기도)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경기도)

[뉴스피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국민의힘을 향해 "희대의 사기집단"이라며 맹비난을 퍼부었다.

국민의힘이 논평을 통해 이 지사가 ‘지역화폐가 역효과를 낸다’ 는 보고서를 낸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을 향해, “얼빠졌다”라는 원색적인 비난도 모자라 "국책연구기관이 특정 집단의 이익을 옹호하고 정치에 개입하는 것이라면 이는 보호해야 할 학자도 연구도 아니며, 청산해야 할 적폐일 뿐"이라며 적폐몰이에 나섰다고 하자 직격탄을 날린 것.

이 지사는 이18일 페이스북에서 "골목상권을 장악한 유통재벌과 카드사 매출 일부를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바꿔 지역경제 지방경제 활성화하는 지역화폐를 옹호했다고 국민의힘이 저를 희대의 포퓰리스트라고 비방했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재명이 희대의 포퓰리스트라면, 지역화폐보다 더 진보적인 기본소득을 제1정책으로 채택한 후 하위소득자에게만 지급하는 짝퉁 기본소득으로 만든 국민의힘은 희대의 사기집단"이라며 "'선거 때 무슨 말을 못 하나. 선거공약 다 지키면 나라 망한다'는 낯뜨거운 소리 하면서, 65세 이상 전국민 기초연금을 주장해 표를 뺏고도 사과 한마디 없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합리적 보수로 분식해도 내로남불 국민 배신의 부패수구 DNA는 감춰지지 않는 모양"이라고 덧붙였다.

황규한 국민의힘 부대변인은 한편 논평에서 "특정 정책에 대해 정치지도자가 찬반논쟁에 나서고, 또한 더 나은 대안을 찾기 위한 행동은 국민의 복리증진은 물론 국가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이라며 "하지만 대한민국 최대 지자체의 수장이, 하물며 차기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지도자가 국책연구기관에 대해 자신과 다른 의견을 제시한다고 해서 감정적 언어로 겁박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꼬집었다.

그는 또한 "생각이 다르다고 해서‘적폐’로 몰아가는 것이야말로, 연구원의 독립성을 해칠 수 있는 철지난 구태일 것"이라며 "앞으로 이 지사는 도정에 있어서 다른 의견이 있을 때마다 강압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적폐’로 몰아갈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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