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피아]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15일 "추석연휴가 코로나 확산의 3차 도화선이 돼서는 절대 안 된다"라며 "예년처럼 3600만 명이 대이동을 할 경우에 전국으로 코로나가 확산될 위험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우리가 광화문 집회의 뼈아픈 교훈을 잊어서는 안 된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 자리에서 "다행히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70%가 넘는 국민이 추석연휴 이동 제한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정부가 28일부터 특별방역기간을 설정했는데 이것이 실효성이 있으려면 국민들께서 적극적으로 협조를 해주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이번 추석은 이동하지 않는 것이 효도가 될 것 같다. 가족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명절이 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께서 현명하게 대처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라며 "몸이 못 가는 대신 선물 보내기 운동으로 정을 나누는 새로운 추석 풍속을 만들어주실 것을 요청 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는 특히 "아울러 추석연휴기간 중 도심에서의 대규모 집회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라며 "정부는 극우단체의 개천절 집회에 대해 가용가능한 공권력을 총동원해서 원천 차단할 것을 다시 한 번 거듭 요청 드린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뉴스피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