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목)
레바논 베이루트 폭발참사 직접적 폭발원인 질산암모늄 추정
레바논 베이루트 폭발참사 직접적 폭발원인 질산암모늄 추정
  • 박지희 기자
  • 승인 2020.08.05 10: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레바논 총리 “항구 창고에 질산암모늄 2750톤 보관”
4일(현지시간) 오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항구에서 수 천명의 사상자를 낸 폭발사고 직전에 진한 회색 연기가 버섯모양으로 하늘로 치솟고 있다. (사진=SNS)
4일(현지시간) 오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항구에서 수 천명의 사상자를 낸 폭발사고 직전에 진한 회색 연기가 버섯모양으로 하늘로 치솟고 있다. (사진=SNS)

[뉴스피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항구에서 수 천명의 사상자를 낸 폭발사고의 직접적 원인이 폭약제조에 사용하는 질산암모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5일 현지언론은 다른 요인으로 발생한 불꽃이 질산암모늄 창고에 옮겨붙어 대규모 폭발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산 디아브 레바논 총리는 4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폭발이 발생한 베이루트 항구 창고에 2750톤의 질산암모늄이 있었다"며 "대량의 질산암모늄이 아무런 안전조치 없이 2014년부터 6년간 창고에 보관돼 있었다"고 말했다.

질산암모늄은 농업용 비료이지만 가연성 물질과 닿으면 쉽게 폭발하는 성질을 갖고 있어 화약 등 무기제조의 기본원료로도 사용된다.

폭발의 직접적 원인은 질산암모늄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불꽃이 발생하게 된 최초의 원인은 아직 불분명한 상황이다. 현재 최초의 원인에 대해서는 창고 보관 실수에 의한 화재 또는 고의적인 테러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에서 베이루트 폭발사고가 "끔찍한 공격(terrible attack)으로 보인다"며 의도적인 테러의 가능성을 제기했다.

한편, 미셸 아운 레바논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폭발이 일어난 베이루트에 2주간의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비상 국무회의를 소집했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트루스토리
  •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대방로67길 21 정곡빌딩 975호
  • 대표전화 : 070-7536-1200
  • 팩스 : 02-761-7457
  • 발행인 : 권철희
  • 편집인 : 권철희
  • 청소년보호책임자 : 권철희
  • 제호 : 뉴스피아
  • 인터넷신문사업등록번호 : 서울 아 04184
  • 신문 등록일 : 2014-05-07
  • 발행일 : 2015-10-01
  • 뉴스피아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4 뉴스피아. All rights reserved.
190328_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