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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 시위 당기는' 추미애, 2차 인사태풍 카드 만지작...尹 압박수위 최고조
'활 시위 당기는' 추미애, 2차 인사태풍 카드 만지작...尹 압박수위 최고조
  • 박지희 기자
  • 승인 2020.08.04 21: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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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 (사진출처=공식홈페이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사진=공식홈페이지)

[뉴스피아]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1차 공세에 이어 2차 공세를 준비 중이다.

두 번째 검찰 인사를 통해 사실상 윤 총장을 무력화시키는 것 아니냐는 합리적 관측이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이른바 인사폭풍이 불 조짐이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6일 정부과천청사에서 검찰 고위 간부 인사를 논의하는 검찰인사위원회를 열어 검찰 고위간부 승진·전보 인사를 논의한 뒤 이르면 당일 오후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번 주 안으로 고위간부 인사가 발표되면 이달 내 순차적으로 차장·부장 등 중간간부 인사, 평검사 인사도 단행될 전망이다.

검사장 이상 직책 46석 중 현재 공석은 11석이다. 서울·부산고검장, 서울남부지검장, 인천지검장, 대검찰청 인권부장, 서울·대전·대구·광주·부산고검 차장,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이다.

당장 이번 인사에서는 ‘검언유착 의혹’ 수사를 두고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공개적으로 반발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은 유임된다는 전망이 나오는 한편 고검장으로 승진할 수도 있는 전망이 동시에 나오기도 해 주목된다.

추 장관은 앞서 지난 1월 검사장 인사를 단행하면서 윤 총장과 함께 대검에 입성한 '측근 검사'들을 줄줄이 지방으로 발령낸 바 있다.

한편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이번 인사와 관련해 윤석열 검찰총장의 의견을 아직 듣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윤 총장은 전날 법무부를 비롯한 범 여권을 '독재'에 비유하는 듯한 수위 높은 비판에 나서고 있어, 양측의 충돌은 조만간 현실화될 조짐이다. 당장 여권에서는 "윤석열을 징계하라"는 등 반발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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