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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 살아봐라” 네티즌 쓴소리에, 윤준병 “나도 월세 세입자”
“월세 살아봐라” 네티즌 쓴소리에, 윤준병 “나도 월세 세입자”
  • 주은희 기자
  • 승인 2020.08.03 08: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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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사진=페이스북)

[뉴스피아]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30일 ‘국회 5분 연설’로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은 윤희숙 미래통합당 의원을 비판한 뒤 네티즌들의 거센 질타를 받고 있다.   

서울시 행정1부시장을 지낸 윤 의원은 임대차 3법이 전세제도를 소멸시킬 것이란 윤희숙 의원의 주장에 대해 월세 예찬론을 꺼내든 뒤 “전세가 월세로 전환되는 것이 나쁜 현상은 아니다”고 반박했다.

윤 의원은 1일 페이스북에서 “전세는 소득 수준이 증가함에 따라 자연스럽게 소멸되는 운명을 지닌 제도”라며 “국민 누구나 월세 사는 세상이 다가온다”고 했다.

또 “전세가 소멸되는 것을 아쉬워하는 사람들의 의식 수준이 과거 개발 시대에 머물러 있는 것 같다”며 “저금리 시대에 서민 입장에서는 월세가 전세보다 손쉬운 주택 임차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미래통합당 배준영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서민 삶을 단 한 번이라도 고민했다면 어떻게 이런 말을 하느냐”며 “(월세로 바뀌는) 과정에서 경제적으로 극심한 고통을 받는 분들을 생각해 보라”고 일갈했다.

관련 기사 댓글은 물론이고 각종 SNS에서도 “월세자들의 고통을 모르는 소리” “민주당이 갈수록 국민을 무시하는 것 같다, 당신이 직접 100만원씩 내는 월세에 거주해보라” 등 비아냥이 쏟아졌다.

특히 윤 의원이 서울 종로구 구기동 연립주택과 마포구 공덕동 오피스텔을 소유한 2주택자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문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비난 여론이 뜨거워지자 윤 의원은 3일 SNS을 통해 “지금은 월세도 살고 있다. 월세 생활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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