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피아] 미래통합당 초선들이 단단히 뿔이 났다. 국회의장단을 향한 분노다. 이들은 27일 대정부질문과 관련 "의장단이 중립성을 잃었다"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통합당 초선의원들은 이날 국회의장·부의장에 항의 서한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이들은 기자들과 만나 "대정부질문서 중립적이지 못한 회의 진행 방식에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통합당 초선의원들은 27일 오전 11시 박병석 국회의장과 김상희 국회부의장을 방문해 이 같은 내용의 서한을 전달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장단의 재발 방지를 요청했다.
초선 의원 58명의 공동 명의로 발표된 입장문에서 이들은 21대 국회 첫 대정부질문을 경험하며 느낀 의장단의 중립적이지 못한 진행에 대한 유감을 표명했다.
이를테면 이들은 국무위원으로서 대정부질문에서 부적절한 태도를 보이는 추미애 법무장관을 즉각 제지하지 않은 의장단의 태도를 문제삼았다.
구체적으로 지난 22~24일 진행된 대정부질문 때 “중립적으로 보기 어려운 국회의장단의 회의 진행에 대해 적지 않은 실망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는 것이다.
이날 항의에는 간사인 박형수 의원을 중심으로 최승재 의원 등 7명의 의원들이 동참했다.
조수진 통합당 의원은 27일 초선의원들의 중지를 모아 자신이 쓴 것이라며 이같은 내용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이에 서한을 전달받은 국회의장단은 통합당 의원들에게 ‘원내 지도부와도 얘기해서 국회가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답변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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