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세계 10번째 전용 군사위성 보유국 기록
오전 6시30분 美 케네디우주센터서 발사
민간기업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에 탑재
오전 6시30분 美 케네디우주센터서 발사
민간기업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에 탑재
[뉴스피아] 한국군 최초의 독자 통신위성인 아나시스 2호(ANASIS-Ⅱ)가 미국 플로리다 현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이로써 우리 군은 세계에서 10번째로 전용 군사위성을 확보한 국가가 됐다.
방위사업청은 21일 오전 6시 30분(현지 시간 20일 오후 5시 30분경) 미국 케이프 커내버럴 공군기지의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밝혔다.
아나시스 2호의 첫 신호는 발사 38분 만인 오전 7시 8분 수신했고, 8시 19분 프랑스 툴루즈 위성관제센터와 첫 교신에 성공했다.
아나시스 2호는 약 2주간의 중간궤도 변경을 통해 최종적으로 고도 3만6000km의 정지궤도에 안착 후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정지궤도 안착 후에는 1개월간 위성 성능과 운용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아나시스 2호 발사 성공으로 우리 군은 데이터 전송용량이 2배 이상 늘어난 정보처리 속도, 전파방해 대응 능력 및 통신가능 거리 등이 향상된 최초의 군 전용 위성을 보유하게 됐다.
또 군 단독 운용이 가능한 상시적이고 안정적인 통신망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돼 정부가 추진 중인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을 위한 핵심전력 확보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군사 전용 통신위성을 보유한 국가는 그간 미국, 러시아, 중국, 인도,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9개국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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