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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빨라야 더 많이 찾는다"…온라인 당일 배송에 사활 건 유통업계
"더 빨라야 더 많이 찾는다"…온라인 당일 배송에 사활 건 유통업계
  • 이은정 기자
  • 승인 2020.06.29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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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이 주문 후 3시간 안에 상품을 받을 수 있는 '바로배송'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사진=롯데쇼핑)
롯데백화점이 주문 후 3시간 안에 상품을 받을 수 있는 '바로배송'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사진=롯데쇼핑)

[뉴스피아] 유통업계의 주도권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겨가면서 유통사들이 하나둘 온라인 배송에 사활을 걸고 있다. 특히 빠른 배송이 강점이 된 만큼 새벽배송을 비롯해 이어 당일 배송, 바로배송 서비스 등을 선보이는 업체가 늘고 있다.
 
29일 롯데백화점은 이날부터 주문한 상품을 3시간 내에 받을 수 있는 ‘바로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바로배송은 소비자가 온라인 롯데백화점몰과 엘롯데, 롯데온 등을 통해 당일 오후 4시 30분 이전에 상품을 주문하면 롯데백화점 본점 또는 잠실점에서 1시간 내 즉시 상품을 준비해 총 3시간 이내에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다.
 
이는 신선식품에 이어 백화점의 잡화, 화장품 등을 빨리 받아보려하는 고객이 늘고 있어서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해 롯데백화점의 퀵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은 서울지역 이용건수만 3000건을 넘어섰다. 특히 선물이 필요한 경우 퀵서비스를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실제로 최근 3개월(3~5월) 간 롯데백화점의 퀵서비스 이용 고객들의 구매 상품은 핸드백·주얼리 등 잡화가 26%, 화장품이 25%, 여성 패션은 20%로 선물 상품으로 인기 있는 품목이 50% 이상을 차지했다.
 
이같은 추세에 현대백화점도 오는 7월 새벽배송과 당일배송을 전면 확대하기 위해 배송업체를 선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송업체 선정을 마치면 백화점 각 점포의 신선식품을 비롯한 식음료 매장 음식까지 점포 인근 지역에 당일 배송한다는 계획이다.
 
이커머스 업계의 배송 속도전도 여전히 뜨겁다. 우선 당일배송, 새벽배송의 강자로 꼽히는 쿠팡은 밤 12시 이전 주문한 건에 대해 다음날 오전까지 배송해주는 ‘로켓배송’ 이외에도 오전 10시 이전 주문한 건을 오후 8시까지 배송해주는 ‘하루 배송’ 서비스도 시행하고 있다.
 
위메프도 빠른 배송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위메프는 지난 4월부터 GS더프레시와 손을 잡고 ‘마트 당일배송관’을 오픈해 1만2000여 개에 달하는 상품을 당일 배송하고 있다. 11번가도 ‘오늘 장보기’ 전문관에 이마트몰을 입점시키며 상품수를 7만 여개까지 늘렸다.
 
롯데마트도 지난 4월부터 서울 중계점과 경기 광교점을 시작으로 주문 후 2시간 내 배송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롯데쇼핑의 온라인 몰인 롯데온을 이용해 주문할 수 있다.
 
김명구 롯데백화점 온라인사업부문장은 “서울을 시작으로 바로배송 서비스를 선보였지만 향후 전국 대도시 중심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잇는 O4O 전략을 지속 추구해 고객의 쇼핑 만족도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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