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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동행세일' 다가오자 유통업계 '상생' 위한 지원나서
'대한민국 동행세일' 다가오자 유통업계 '상생' 위한 지원나서
  • 이은정 기자
  • 승인 2020.06.11 1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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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피아] 백화점, 대형마트, 이커머스 등 국내 대형 유통업계가 손을 잡고 이달 말 진행되는 대규모 할인행사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적극 참여할 것을 밝혔다. 국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농가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열리는 행사인만큼, 대형 유통업체들은 다양한 ‘상생’ 방안을 내놨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는 동행세일 시작일인 26일보다 하루 먼저 할인 행사를 시작한다. 이번 세일은 대·중소 유통업계, 전통시장, 소상공인 등이 참여하는 대규모 할인행사로, 오는 26일부터 7월12일까지 2주간 진행된다.
 
대형마트 3사는 동행세일에 참여하는 패션부문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판매 수수료를 현행보다 최대 5%포인트 인하한다. 상품 대금도 월 마감 후 10일 이내에 조기 지급한다.
 
대형마트들을 회원사로 두고 있는 한국체인스토어협회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대형마트 방문객이 줄면서 납품업체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한 상생을 강화하게 됐다”며 “동행세일 행사를 기점으로 대형마트 및 납품업체 모두가 상생을 통해 위기 극복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사단법인 한국온라인쇼핑협회 회원사들도 할인쿠폰과 광고비 지원, 판매대금 조기 지급 등에 나선다. 한국온라인쇼핑협회에는 이베이코리아·SSG닷컴·쿠팡 등 대형 온라인쇼핑몰 100여곳과 온라인 영세소상공인 1500여곳이 참여하고 있다.
 
이커머스 업계도 각자 팔을 걷어붙였다. 우선 SSG닷컴은 선착순 2만명에게 동행세일이 진행되는 14일간 10%(최대 1만원) 할인받을 수 있는 ‘동행쿠폰’을 28억원 규모로 지원한다. 참여 업체에는 판매대금을 기존보다 10일 이상 단축해 지급한다.
 
쿠팡도 최대 750억원 이내에서 소규모 사업자에게 판매대금을 조기에 지급하고 패션 카테고리에 새로 입점하는 판매자에 한해 9월까지 판매 수수료를 최대 60% 할인한다. 마켓컬리도 ‘동행쿠폰’이란 이름으로 약 3억원 규모 할인쿠폰을 지원할 예정이다.
 
갤러리아 백화점은 지난 3월부터 현재까지 183개사를 대상으로 매출 감소율에 따라 매장 수수료 인하를 시행하고, 18개 매장을 대상으로는 직접 관리비를 전액 면제해주는 정책을 6월까지 계속한다. 아울러 축산 직거래 농가 5곳에는 생산 장려금을 10월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210억 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 운영을 통해 중소 협력업체에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동행세일 기간 동안 백화점의 세일 행사 비용 50% 분담 의무가 올해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면제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유통∙납품업체들과 간담회를 열고 백화점 등 대규모 유통업자가 행사를 기획할 때 ▲행사 참여 업체를 통해 공개 모집하고 ▲납품업자가 자발적으로 참여 의사를 밝히며 ▲할인 품목 등을 납품업자가 스스로 정하는 등을 지키면 판촉비 50% 분담 의무가 면제되는 ‘판매 촉진 행사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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