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상임위 전석 가져야" vs "국회 없애자는 거냐"
"민주당이 상임위 전석 가져야" vs "국회 없애자는 거냐"
  • 주은희 기자
  • 승인 2020.05.28 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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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미래통합당 후보. (사진출처=유튜브 캡쳐)
배현진 미래통합당 후보. (사진=유튜브 캡쳐)

[뉴스피아]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원구성 관련, 민주당이 이번 총선에서 177석의 압도적 다수를 차지한 만큼 전체 상임위원장을 여당이 차지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을 두고 미래통합당의 반발이 거세다.

미래통합당은 "으름장을 놓는 인상"이라며 거칠게 반발하고 나섰다.

이처럼 21대 국회 개원을 위해 여야간 원구성 협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18개 모든 상임위원장 몫을 가져가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은 배경을 두고선 사실상 양당의 원내대표가 원 구성 협상을 위한 작업에 들어가자 '주도권을 잡기 위한' 의도된 정치적 행보가 아니냐는 분석이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은 이날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최고위에서 선거 당시 180석을 만들어준 국민의 뜻이 무엇인가를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현재 여야 의석은 (여당이) 단순 과반이 아니라 절대 과반"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금 (민주당은) 절대적, 안정적 다수다. 국회를 책임지고 운영하라는 국민의 의미"라며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를 가지고 야당과 협상할 일이 아니다. 절대 과반 정당인 민주당이 상임위원장 전석을 가지고 책임 있게 운영하라는 게 국민의 뜻"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배현진 통합당 원내대변인은 같은 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원구성에 대한 여당 지도부의 도발적인 발언들에 국회가 술렁인다"며 "관례적인 협상의 전략인지, 은연 중 터져나온 오만의 발로인지 알 수 없으나 21대 국회의 시작을 국민들이 매서운 눈으로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배 원내대변인은 "의원수의 압도적 우위를 확보하고 제 1야당의 협치 의지도 이미 확인한 여당 지도부가 협상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서둘거나 으름장을 놓는 인상은 새 국회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반발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이날 오전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과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 측이 30년간 야당할 때 자기들이 했던 주장 때문에 상임위원장을 못 가져오는 것 아니냐"며 "입장이 바뀌면 국회가 왜 필요하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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