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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스클럽, '코로나19 피해' 농어촌 돕기 전력…지역특산물 할인
킴스클럽, '코로나19 피해' 농어촌 돕기 전력…지역특산물 할인
  • 이은정 기자
  • 승인 2020.04.14 1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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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한 달간 '예천 감자·제주 한돈·완도 전복' 할인 행사
킴스클럽 NC서면점 매장 전경. (사진=이랜드리테일)
킴스클럽 NC서면점 매장 전경. (사진=이랜드리테일)

[뉴스피아] 산지 직거래 전문 할인점 킴스클럽이 코로나19로 인해 농·축·수산물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농어촌을 돕기 위한 판매 촉진 행사를 4월 한 달간 전국 35개 지점에서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킴스클럽은 최근 국내 수요 감소와 수출길이 막혀 큰 어려움을 겪는 농어촌을 돕기 위해 △예천 감자 30톤 △제주 한돈 40톤 △완도 활전복 10톤을 전량 매입해 전국 매장에서 판매 촉진 행사에 돌입한다.

이번 판매 촉진 대상에 해당하는 상품들은 국내 수요가 급감함에 따라 큰 어려움을 겪는 지역 특산물 위주로 선정됐다.

경북 예천군의 주요 특산물인 감자는 코로나19 여파로 학교 급식 등 대규모 납품처 및 소비처의 수요가 급감함에 따라 산지 가격이 전년 대비 50% 이상 하락했고, 이에 따라 농가의 적자 폭이 급속도로 확대되 수확물을 전량 폐기해야 할 위기에 처해있는 상황이다.

킴스클럽은 농가를 돕기 위해 예천군의 감자 30톤을 전량 매입해 합리적인 가격인 5000원(박스당, 5kg)에 오는 15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킴스클럽은 제주 양돈농가 돕기에도 나섰다. 서귀포시 축협 관계자에 따르면 도내에서 연 4만6103톤(86만여 마리) 가량 생산되던 제주 돼지가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관광객이 감소하면서 생산물량이 40%가량 급감하고, 도내 한돈 식당의 매출이 50% 이상 하락해 양돈농가의 어려움이 극에 달한 실정이다.

이에 킴스클럽은 제주 돼지 총 40톤 물량을 긴급 수매하고, 시중가 대비 40%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해 소비를 촉진 시킬 계획이다. 오는 22일부터 킴스클럽 전국 매장에서는 제주 돼지 삼겹살과 목심을 100g당 1990원, 앞다리살을 100g당 990원의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수산물 카테고리에서는 완도군의 주요 특산물인 활전복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행사를 진행한다.

전복의 경우 폐사가 진행되는 고수온 기간이 오기 전에 선별 및 출하를 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로 국내 수요가 급감한데다 수출 판로까지 막혀 많은 어민들이 어장 관리비용조차 마련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는 상황이다.

이에 킴스클럽은 완도 전복 10톤을 수매해 전국 매장에서 시중 대비 40% 가까이 할인한 가격에 판매한다.

정자성 이랜드리테일 본부장은 "예천군, 제주도, 완도군은 이랜드리테일과 유통상생업무협약을 맺고 오랫동안 상호 협력해 온 지역들이다. 힘들 때 어려움을 나누고 함께 극복해 나가자는 의미에서 기획한 행사"라며 "이번 행사가 고객들에게는 합리적인 가격에 국내 농·축·수산물을 이용하는 기회가 되고, 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촌의 지역경제가 살아나는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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