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피아]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 전담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현역 의원이 10명에서 17명 이상으로 늘어난다.
당장 지금과 같은 인원 추가가 계속될 경우 한국당은 오는 30일 전 교섭단체(20명)를 이루게 된다. 이럴 경우 선거보조금을 50억원 이상 추가로 받게 될 전망이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미래통합당 김규환·김순례·김종석·문진국·윤종필·김승희·송희경 의원 등 7명은 전날 오후 의원총회에서 제명됐으며 이에 따라 이날 한국당에 입당할 예정이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당시 의원총회가 끝난 후 “이들 7명의 제명안이 처리됐다”고 했다.
비례대표는 탈당을 하게 되면 의원직이 박탈된다. 의원직을 유지하면서 당적을 옮기려면 의총을 통합 합의가 필요하다.
비례대표 후보를 내지 않는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은 일단 정당 투표용지에서 사라지게 된다. 자연스럽게 민생당(21석)에 이어 기호 2번을 배정받을 가능성이 크다.
즉 후보자 등록 마감일인 오늘(27일) 중으로 통합당에서 제명된 7명의 의원들이 한국당으로의 이적을 마치면 4·15 총선 정당투표에서 민생당(20석)에 이어 기호 2번을 배정받게 된다는 것이다.
특히 기호1번을 받기 위해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는 지속적으로 지역구 의원들을 접촉해 입당을 권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비례 전담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으로 보내서 투표용지 상단에 당명이 노출되게 하고 나랏돈도 더 받게되자 이에 대한 네티즌들의 갑론을박 역시 뜨겁다.
저작권자 © 뉴스피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