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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양약품, ‘코로나19’ 99% 감소 치료물질 발견…내주 임상시험 신청
일양약품, ‘코로나19’ 99% 감소 치료물질 발견…내주 임상시험 신청
  • 박지희 기자
  • 승인 2020.03.13 17: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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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펙트·메르스 치료제 후보물질 5종, 코로나19 감소효과 입증
현재 코로나19 치료제보다 우월한 유효성 확인

[뉴스피아] 일양약품이 자체 연구를 통해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와 메르스 신약 후보물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치료 효과를 보였다고 13일 밝혔다.

일양약품에 따르면 슈펙트와 메르스 치료 물질의 치료효과 검증을 위해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연구팀에 의뢰한 결과 현재 코로나19 치료제로 사용 중인 HIV 치료제 '칼레트라'와 독감치료제인 '아비간'에 비해 우월한 유효성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질병관리본부에서 분양 받은 SARS-CoV-2 바이러스를 이용해 '슈펙트'를 사용한 시험관내 시험을 진행했다. 시험 결과, 투여 후 48시간 내 대조군 대비 70%의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감소함을 확인했다.

또한 우수한 효과를 보인 메르스 치료제 신규 후보물질 9종 중 5종은 투여 후 24시간 내 99% 이상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일양약품은 신속한 허가 신청과 승인을 통한 치료효과 입증에 나설 방침이다. 먼저 다음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슈펙트와 메르스 치료 물질을 활용한 코로나19 적응증 대상 임상시험을 신청키로 했다.

슈펙트는 이미 안전성이 입증된 시판 중인 신약으로 다른 후보 물질에 비해 개발 기간을 상당히 단축시킬 수 있다. 이에 일양약품은 신속심사절차 등에 대해서도 보건당국과 논의할 방침이다.

현재 식약처는 국내 개발허가 또는 도입이 긴급한 필요의약품에 대해 시판 후 관련 자료들을 제출하도록 하거나 우선적으로 신속하게 심사할 수 있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이번 연구결과로 슈펙트가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할 수 있는 약물로 재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임상 프로세스는 기업이 정할 수 있는 내용이 아닌만큼 보건당국과 적극적으로 협의에 신속한 임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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