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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비례연합 참여' 카드 만지작
이해찬, '비례연합 참여' 카드 만지작
  • 박지희 기자
  • 승인 2020.03.06 1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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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피아]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4·15 총선 승리를 위해 가칭 '정치개혁연합'의 비례대표용 연합정당 참여 제안을 사실상 수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연일 나오고 있다.

사실상 총선 전쟁에서 승리를 하겠다는 각오로 읽히는데, 선거는 반드시 이기겠다는 의지를 이미 굳힌 것 아니냐는 관측이다. 당장 보수 언론을 중심으로 미래통합당은 되지만 민주당은 하면 안된다는 프레임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민주당의 정치감각과 판단력에 대한 '발전적 내부 논의'도 더욱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이 '비례 연합' 참여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이유는 비교적 간단하다.

미래통합당이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으로 비례대표 의석을 상당히 가져가면서 원내 1당을 빼앗길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기 때문이다.

현재의 추이라면, 미래통합당은 오는 4월 총선에서 1당이 될 확률이 높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통합' 외침에 따라 각개전투도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전망이다. 미래통합당이 총선에서 승리하게 된다면 야권의 정권 재창출 가능성도 높아지게 된다. 박근혜 석방 가능성도 높아진다.

결국 정치공학적 측면에서 총선 이후 정국에 대한 우려 가득한 목소리가 확산된 데 따라, 당이 공식 대응에 나서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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