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지역 기반' 민생당, 수면 위로…손학규·최경환·정동영 합당 의결
'호남 지역 기반' 민생당, 수면 위로…손학규·최경환·정동영 합당 의결
  • 주은희 기자
  • 승인 2020.02.24 13: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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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사진제공=바른미래당)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사진=바른미래당)

[뉴스피아] 호남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이 24일 합당을 선언했다. 신당 명칭은 민생당으로 정했다.

각 당은 이날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 등을 열어 지난주 통합추진위원회(통추위) 차원에서 합의한 통합 합의문을 의결하고 수임기구 위원을 선임했으며 손학규 바른미래당·최경환 대안신당·정동영 평화당 대표의 동의 하에 합당을 공식 의결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이 자리에서 "넓혀지는 중간지대 새로운 길을 찾는 국민의 열망이 바른미래당과 대안신당 민주평화당의 통합을 촉진하게 된 것"이라며 "우리는 대한민국을 희망의 길로 이끌어야 한다. 민생을 열어가고 경제를 살리는 길을 찾아야 한다. 안보를 튼튼히 하고 평화를 찾아서 한반도와 동북아 질서의 새로운 길을 열어야 한다. 그것이 우리 통합의 주된 목표"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어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지만 나를 양보하고 대의를 위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통합의 길에 나섰다"면서 "통합의 뜻에 수임기구를 비롯해서 새로이 구성될 당의 모든 자원들이 힘을 합쳐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대안신당 최경환 대표는 "오늘 이렇게 3당 통합선언에 이르기까지 같이 해 주신 손학규 대표님, 정동영 대표님 감사하다. 이에 결실을 맺고 있다"라며 "통합은 우리들의 생존 필수 조건이기도 하고 유권자들의 필수 요구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번 4.15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한 충분한 조건은 아직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 수임 기구 합동 회의를 통해서 통합이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이걸 계기로 이번에 4.15 총선에서 한국 정치의 판을 바꾸는 중도개혁진영의 대통합과 대단결의 신호탄이 되길 기대하고 오늘 이 회의를 시작으로 해서 새로운 정치의 저변이 확대되기를 기대하고 함께 노력하겠다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무거운 마음이다. IMF 이후 최대 국난을 맞고 있다. 분열은 나쁜 것이고 통합은 좋은 것"이라며 "이제 무거운 마음으로 국난 극복하고 분열을 넘어서 통합의 길을 나선다"고 전했다.

정 대표는 "새로 3당이 모아서 출범하는 통합당은 국민을 전쟁, 질병, 재난으로부터 보호하는 정치의 기본적 존재 이유에 충실한 통합당의 길을 가게 될 것"이라며 "통합당의 출범을 계기로 코로나재난 극복을 위해 정파, 이념, 계층을 넘어서 힘과 지혜를 모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새통합당이 그 길에 앞장설 것"이라고 천명했다.

박주선 대통합추진위원장은 "미래에 대한 확신도 없고 꿈이 시들어가고 있어 가슴 아프다. 이런 상황에서 그동안 문재인 정부가 취임 이후 말한 약속들이 전부 허구와 허위로 드러난 이상, 집권당 민주당과 또 적폐의 누적, 국정농단의 부정부패혐의를 받은 미래통합당은 국민의 심판을 이미 여러번 받았다"라며 "이번 총선을 통해서 3당 통합이 확실하고 새로운 정당으로 발돋움하도록 국민의 기대 속에서 이를 맞이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대안신당 유성엽 통합추진위원장은 "새로운 대안세력의 출현을 갈망하는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3당이 합당을 결정한 것"이라며 "앞으로 이 3당 통합에 이어서 새로운 외부세력들과 부단히 결합을 통해서 국민으로부터 믿음을 받고 국민의 기대를 모을 수 있는 그러한 당으로 나날이 발전시켜 나갈 것을 다짐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수임기구 합동회의는 각 당에서 합당 관련 전권을 위임받은 인사들이 참여해 실무를 최종 논의하는 법적 기구인데, 각 당에서 5명씩 총 15명이 수임기구 위원으로 이날 합동회의에 참석했다.

민생당이 선관위 등록을 마치게 되면 더불어민주당, 미래통합당에 이어 20명 안팎으로 구성된 제3당이 탄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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