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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아카데미 6개 부문 최종후보 올라…韓 영화의 새 역사 쓴다
'기생충' 아카데미 6개 부문 최종후보 올라…韓 영화의 새 역사 쓴다
  • 박지희 기자
  • 승인 2020.01.14 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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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상·감독상·각본상·편집상·미술상· 국제장편영화상 후보 올라
한국영화 최초 노미네이트…내달 9일 시상식서 수상 가능성 기대
영화 '기생충(PARASITE)'이 한국 영화 역사상 최초 제92회 미국 아카데미시상식 6개 부문 최종 후보에 노미네이트 됐다. (사진=NEON 공식 SNS)
영화 '기생충(PARASITE)'이 한국 영화 역사상 최초 제92회 미국 아카데미시상식 6개 부문 최종 후보에 노미네이트 됐다. (사진=NEON 공식 SNS)

[뉴스피아] 봉준호 감독 영화 '기생충(PARASITE)'이 한국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 최종 후보에 오르며 다시 한 번 한국영화의 새 역사 기록에 나선다.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한국 시간으로 13일 오후 10시 18분(현지시간 오전 5시 18분)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최종 후보를 공개했다.

'기생충'은 아카데미상 후보에서 최고의 영예인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각본상·편집상·미술상· 국제장편영화상(구 외국어영화상) 등 모두 6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한국영화가 아카데미상 최종 후보에 오른 것 자체가 처음인 데다 주요 부문 후보에 대부분 이름을 올려 한국영화 최초로 아카데미상 수상을 할지 여부에 대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앞서 '기생충'은 지난해 5월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을 시작으로 미국 각지의 영화비평가협회를 비롯해 전세계 영화제의 주요상을 휩쓸었다. 또한 미국 양대 시상식으로 꼽히는 77회 골든 글로브에서 한국영화 최초로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최대의 영화상인만큼 경쟁작들이 쟁쟁하다. 작품상에는 '기생충'과 함께 '포드 V 페라리', '아이리시맨', '조조 래빗', '조커', '작은 아씨들', '결혼 이야기', '1917', '원스 어폰 어 타임…인 할리우드' 등 9개 작품이 후보에 올랐다.

감독상에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과 '아이리시맨'의 마틴 스코세이지, '조커'의 토드 필립스, '원스 어폰 어 타임…인 할리우드'의 쿠엔틴 타란티노, '1917'의 샘 멘데스 감독이 이름을 올렸다.
 
각본상에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한진원 작가와 '나이브스 아웃'의 라이언 존슨, '결혼 이야기'의 노아 바움백, '1917'의 샘 멘데스와 크리스티 윌슨-케언즈,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의 쿠엔틴 타란티노가 지명됐다. 

미술상은 '기생충' 이하준 미술 감독과 '아이리시맨', '조조 래빗', '1917', '원스 어폰 어 타임…인 할리우드' 등 5개 프로덕션 디자이너들이, 편집상에는 '기생충'의 양진모 편집감독과 '포드 V 페라리', '아이리시맨', '조조 래빗', '조커'의 편집자들이 이름을 올렸다.
  
국제 장편 영화상에는 한국의 '기생충'과 폴란드의 '코퍼스 크리스티', 북마케도니아의 '허니랜드', 프랑스의 '레미제라블', 스페인의 '페인 앤 글로리' 등 5개 작품이다.

'기생충'이 한국영화 최초로 6개 부문 후보에 오른 이번 아카데미상 시상식은 내달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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