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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변신'…유통가 '비수기'가 '가장 핫한 시즌'으로 떠오른 배경은?
'11월의 변신'…유통가 '비수기'가 '가장 핫한 시즌'으로 떠오른 배경은?
  • 이은정 기자
  • 승인 2019.11.11 14: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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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뉴스피아] 11월은 유통가 비수기라는 말이 무색해졌다. 최근 국내 소비에 영향을 미치게 된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중국의 광군제, 코리아세일페스타 등 여러 할인행사들이 11월에 몰리면서 유통가가 할인 전쟁에 돌입한 것.

추석 연휴와 연말연시 사이에 끼어있던 11월은 소비자들이 좀처럼 지갑을 열지 않아 그 동안 유통가의 비수기로 꼽혔다. 

하지만 최근 온라인 해외직구가 일상화되면서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가 국내 쇼핑가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자 정부는 블랙프라이데이로 빠져나가는 국내 소비를 견제하기 위해 코리아세일페스타를 만들었다. 이에 더해 유통가도 11월에 맞춰 자체 할인행사를 기획하기 시작했다. 

중국의 광군제(11월 11일) 역시 유통가에 큰 영향을 미쳤다. 중국인들이 온라인 직구를 통해 우리나라 물건을 구매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에 국내 이커머스 업계는 11월을 노리는 '반값' 행사를 줄지어 내놓고 있다. 

11번가는 '십일절 페스티벌'이라는 명칭으로 최대 70%까지 할인해주는 '타임딜'과 '반값딜'을 진행하고 있다. 티몬도 11월 한달 동안 '티몬111111'로 최저가 할인행사를 하고 있다. 위메프도 최대 60% 할인 쿠폰을 지급하며 연중 최대 쇼핑 할인기간인 '블랙프라이스데이'를 12일까지 하루 더 연장키로 했다. 

이커머스 업계는 대폭 할인으로 비수기인 11월을 바쁘게 보내지만 오프라인 매장은 온라인 업체들처럼 파격적인 할인을 진행하기엔 구조적인 문제가 있어 매출에 타격이 큰 것도 현실이다. 오프라인 매장들도 온라인 중심의 시장 변화에 대응할 자구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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