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피아] 국토교통부는 오는 29일부터 이동이 잦은 고속버스 이용자들이 약 36% 가량 교통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고속버스 정기권을 6개월 간 시범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시범 운영하는 정기권은 일반 정기권과 학생 정기권 2종으로 주중뿐만 아니라 주말까지 이용 가능한 30일 정기권이다.

일반 정기권은 오는 29일부터 서울~천안·아산·평택·여주·이천, 대전~천안 등 6개 노선에서 사용 가능하다. 학생 정기권은 오는 11월 20일부터 서울~천안·아산·평택, 대전~천안 등 4개 노선에서 운영된다.

국토부는 고속버스 정기권 시행근거 마련을 위한 관련규정(여객자동차 운송사업 운임·요율 등 조정요령)을 개정하고 고속버스 운송사업자, 버스터미널사업자 등 이해 관계자간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정기권 상품을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고속버스 정기권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고속버스 통합예매홈페이지 및 고속버스 티머니 앱에서 구매 후 좌석 예매까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예매시스템에 반영되도록 했다.

정기권 이용 활성화를 위한 출시기념 경품행사도 함께 진행되며 세부사항은 동양고속 홈페이지 또는 고속버스통합예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 대중교통과 김동준 과장은 "이번 고속버스 정기권 도입으로 고속버스를 이용하는 통학·통근자들의 경제적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 된다"며 "2019년 상반기부터 시행중인 정액권(free-pass)과 함께 정기권 대상노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도록 하여 국민들이 보다 저렴하게 고속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