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피아] 이마트는 수산물 판매 매출 1위인 새우를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40%가량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고 21일 밝혔다. 국산 생새우 800g 1박스를 1만3800원에, 2박스 구매 시 1만1800원에 판매한다. 정상가가 100g당 2480원인것에 비교하면, 2팩 구매시 100g당 1475원으로 약 40% 저렴하다.
이마트는 연초 사전계약을 통해 300톤의 대규모 물량개런티를 진행해 생산 원가를 절감시켰다. 이마트의 국산 새우 1년 판매량이 약 100톤 가량인 것에 비하면, 3배라는 대규모 물량개런티를 한 셈이다.
새우는 올해 수산물 판매 1위이다. 2017년 오징어를 제치고 근소하게 1위를 차지한 새우는 2018년 갈치에 밀려 1위 자리를 내줬다 올해 다시 1위를 차지했다.
2019년 1~9월 새우 매출은 작년 대비 8% 이상 신장한 반면, 새우와 함께 수산 매출 1~2위를 다투던 갈치 매출은 전년 대비 어획 부족으로 약 15% 이상 감소했다.
이마트는 새우가 1위를 탈환하게 된 배경은 다양한 요리 재료로써 각광받고 있기 때문이다. 고급재료로 인식되던 새우가 어느새 국민 요리 재료로 자리잡았다. 새우가 들어간 만두, 라면 등 신제품들이 속속히 등장하고 있으며, 간장새우, 마라새우, 칠리새우, 새우볶음밥 등 새우를 중심으로 한 요리도 늘어나고 있다.
고급요리로 생각되던 스페인 요리 ‘감바스’ 역시 편의점에서까지 판매가 되며, 새우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추고 있다. 1-2인 가구, 혼술족이 많아지는 만큼 집에서 쉽게 조리할 수 있는 새우가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이마트 수산팀 정기영 새우바이어는 “새우의 인기가 점점 높아지는 만큼, 수입새우가 아닌 국산새우를 가장 맛있는 시즌에 선보이고 싶은 생각으로 계약양식 및 행사를 기획했다”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국산새우 소비가 더욱 늘어날 수 있도록 새우 어가 돕기에 만전을 기할 것”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