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3 (화)
통신사·e커머스까지…하반기 금융규제 샌드박스 사전신청 대폭 증가
통신사·e커머스까지…하반기 금융규제 샌드박스 사전신청 대폭 증가
  • 박지희 기자
  • 승인 2019.08.06 16: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뉴스피아] 올 하반기부터 금융규제 샌드박스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활성화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올해 하반기 금융규제 샌드박스 수요를 조사한 결과 142개 회사가 219개의 혁신서비스 샌드박스 심사 신청을 준비중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6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사전 수요조사에서 88개 회사가 105개 서비스를 신청한 것에 비해 서비스 수가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번 조사결과에서는 금융회사의 참여 증가가 눈에 띈다. 올 상반기에는 15개 금융회사가 규제 샌드박스 신청을 준비 중인 것으로 조사된 반면 하반기 조사에서는 상반기 대비 2.7배 증가한 41개사가 신청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 사전 신청 회사는 은행 10개사, 보험 7개사, 금융투자 10개사, 카드 6개사, 저축은행 2개사 등이 신청했다. 이 외에도 핀테크회사, 전자금융업자는 물론 통신·e커머스 등 일반기업도 신청한 부분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상반기 혁신금융사업자로 지정된 39개사(핀테크32, 금융회사7) 중 13개사(핀테크7, 금융회사6)는 금번 수요조사에서도 32건의 서비스를 제출했다.

(그래픽=박지희 기자)
(그래픽=박지희 기자)

서비스 분야별로는 자본시장이 46건으로 가장 많고 여신전문(33건), 전자금융·보안(28건), 데이터(27건), 은행(24건), 보험(24건), 대출(20건), 외환 등 기타(11건), P2P(6건) 순으로 집계됐다.

금융과 4차산업기술을 접목한 서비스도 다수 제출됐다. 구체적으로는 AI(15건), 빅데이터(20건), 블록체인(28건), 새로운 인증·보안(7건) 등 총 70건이 포함됐다.   

금융당국은 금융과 ICT·유통 등 타산업과의 융합 서비스에 대한 규제특례 요청을 비롯해 소비자 중심의 개별고객 맞춤형 서비스와 금융이력부족자, 소상공인, 고령층 등 금융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 등이 제출됐다고 분석했다.

금융위는 수요조사 내용에 대해 컨설팅 등을 거쳐 혁신위 심사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상반기 샌드박스 운영을 통해 체득한 시장의 학습효과로 인해 이번 수요조사에 제출된 서비스의 경우 보다 고도화·정교화된 측면이 있다"면서 "아이디어의 독창성 등 서비스의 혁신성, 금융소비자 편익 증대 등에 중점을 두고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트루스토리
  •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대방로67길 21 정곡빌딩 975호
  • 대표전화 : 070-7536-1200
  • 팩스 : 02-761-7457
  • 발행인 : 권철희
  • 편집인 : 권철희
  • 청소년보호책임자 : 권철희
  • 제호 : 뉴스피아
  • 인터넷신문사업등록번호 : 서울 아 04184
  • 신문 등록일 : 2014-05-07
  • 발행일 : 2015-10-01
  • 뉴스피아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4 뉴스피아. All rights reserved.
190328_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