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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초만에 엑스레이 판독"…국내 최초 'AI 보건소' 생긴다
"20초만에 엑스레이 판독"…국내 최초 'AI 보건소' 생긴다
  • 주은희 기자
  • 승인 2019.08.01 1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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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가 엑스레이를 판독하는 과정. (사진=LG CNS)
인공지능(AI)가 엑스레이를 판독하는 과정. (사진=LG CNS)

[뉴스피아] 인공지능(AI)이 엑스레이(X-ray) 영상 분석을 도와주는 국내 최초 AI 보건소가 서울 은평구에 도입된다.

LG CNS는 최근한국정보화진흥원(NIA)과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9월 말부터 2020년 말까지 서울 은평구 보건소에서 민간 클라우드 기반 AI 의료영상 분석 보조 서비스 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과기정통부의 공공부문 클라우드 선도 프로젝트의 하나로 LG CNS가 개발한 클라우드 기반 AI엔진을 통해 94%의 정확도와 20초 이내의 빠른 속도로 엑스레이 영상 판독 결과를 보건소에 제공한다.

이로 인해 기존 하루 정도 걸렸던 보건소 엑스레이 판독 시간이 20초로 대폭 줄어들어 신속하게 판독 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 은평구 보건소에서 9월 말부터 판독 서비스가 가능한 질환은 폐결절이다. 2019년 안으로 결핵, 기흉, 폐렴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번 서비스는 인터넷 접속만 가능하면 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SaaS(Software as a Service) 방식으로 엑스레이 기기가 있는 의료기관 어디서나 쉽게 서비스를 적용할 수 있다. 향후 지역의료 허브기관인 보건소로의 신속한 확산도 가능하다.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상생을 통한 민간 투자로 공공영역에서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였다는 점에서 SW업계는 향후 공공 소프트웨어(SW) 사업 추진방식의 또 다른 구심점이 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은평구가 정부과제에 이번 AI의료 영상분석 서비스를 최초로 제안해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9월 전국 최초로 가동하는 AI 보건소를 통해 은평구민을 시작으로 공공의료복지 수혜대상이 점진적으로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LG CNS 공공사업담당 정운열 상무는 “이번 사업의 궁극적 목적은 예방 중심의 수준 높은 공공보건의료 서비스를 최소비용으로 제공하는 것”이라며 “다양한 스타트업들과 협업을 통해 판독 서비스가 가능한 질환 항목을 늘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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