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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마을·산골 오지에 '드론택배' 현실화…드론배송 기지 10곳 구축
섬마을·산골 오지에 '드론택배' 현실화…드론배송 기지 10곳 구축
  • 박지희 기자
  • 승인 2019.07.31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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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충남 당진 임시기지에서 진행된 드론 배송 시연 경로. (사진=행정안전부)
31일 충남 당진 임시기지에서 진행된 드론 배송 시연 경로. (사진=행정안전부)

[뉴스피아] 앞으로 섬이나 산간 오지 지역 주민들에게 구호물품부터 생활용품 등을 드론으로 배송하는 것이 현실화된다.

행정안전부는 31일 우정사업본부와 충청남도, 전라남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국토정보공사 등과 함께 '지역밀착형 주소기반 드론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부는 충남과 전남에서 시험·시범운영 단계를 거쳐 올해부터 4년간 전국 도서·오지 10곳에 드론 기지를 구축하고 드론운영 통합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할 방침이다. 

지역밀착형 주소기반 드론 운영은 배송 기반시설(인프라)이 미흡한 도서나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도로명주소 체계를 기반으로 한 드론 배송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드론 배송 시스템은 배달점-거점-기지 단위로 구축된다. 드론이 최종적으로 물품을 배송하는 배달점을 두고, 반경 10㎞ 이내에 배달점 10∼20곳을 묶는다. 그리고 묶인 배달점은 다시 2~3의 거점으로 묶여 하나의 기지에서 관리된다.

정부는 이번 사업으로 택배차량이 진입하기 어려운 곳에 구호물품은 물론 생활용품 구입과 우편배달이 신속하게 이뤄져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임과 동시에 드론산업이 활발히 육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서는 드론을 이용해 실제로 섬 지역으로 물품을 배달하는 시연 행사도 진행됐다.

당진 전력문화홍보관(충청남도)에서 출발한 드론은 난지도와 소난지도를 거쳐 20분 만에 배송을 완료했다. 선박으로 배송할 경우 2시간 소요의 거리를 1시간 40분 가량을 단축했다.

시연에 사용된 드론은 산업부의 배송실증사업용으로서 10∼60㎞/h 속도로  10㎏의 짐을 싣고 반경 10㎞를 왕복할 수 있는 기체이다.

윤종인 행안부 차관은 "물류 인프라가 취약한 섬 지역 등 오지에 드론배송 인프라를 구축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이를 기반으로 드론 산업이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도록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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