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피아] 청와대는 25일 오전 북한이 발사한 발사체를 "단거리 미사일"로 적시하고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를 열어 이번 사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 브리핑을 통해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와 관련하여 국가안보실 위기관리센터를 통해 긴밀한 상황관리를 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 부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 직후 국가안보실로부터 바로 보고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부는 관련 동향을 사전에 인지하고 예의주시해 왔으며 유관 부처 간 신속한 대응체계를 가동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 부대변인은 현재 한미 정보당국이 구체적인 정보 파악에 주력하는 한편, 단거리 미사일 관련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도 이날 오전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2발 발사와 관련해 "북한이 한반도에서 군사적 긴장완화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 이러한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며 "한미 간 공조하에 감시태세를 강화하고 긴밀히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번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지난 5월 9일 단거리 미사일 발사 이후 78일만이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5시 34분과 5시 57분 원산 호도반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비행거리 약 430km 정도의 단거리 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