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금)
현대차 "中서 장기적 시각으로 실적 회복할 것"
현대차 "中서 장기적 시각으로 실적 회복할 것"
  • 최민우 기자
  • 승인 2019.07.22 16: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현대자동차
사진=현대자동차

 

[뉴스피아] 현대자동차(005380)가 22일 2019년 2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갖고,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2분기 110만4916대를 판매한 것을 비롯해 △매출액 26조9664억원(자동차 21조271억원, 금융 및 기타 5조9393억원) △영업이익 1조2377억원 △경상이익 1조3860억원 △당기순이익 9993억원(비지배지분 포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실적과 관련해 "지난 2분기는 글로벌 무역 갈등 지속과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주요 시장의 수요가 침체되며 어려운 여건이 계속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대차는 하반기에도 미·중 무역 갈등 장기화에 따른 글로벌 교역 둔화와 이로 인한 투자 심리 위축, 신흥국 경기 부진 등 다양한 부정적 요인들로 인해 자동차산업을 둘러싼 어려운 경영환경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현대차는 일단 중국 시장의 경우 단기적인 성과에 집착하기보다는 장기적인 시각으로 실적을 회복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구자용 현대차 IR담당 상무는 "중국에서 무분별한 판촉 강화와 인센티브 확대를 통한 무리한 판매를 하기보다는 중장기적 안목을 갖고 판매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정체기에 진입한 중국 자동차산업 수요는 올해 지난해보다 8% 감소한 2200만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대내외적 변수를 고려할 때 올해 중국 판매목표인 86만대 달성이 다소 어려워 보일 수 있지만 남은 기간 소기의 목표를 이루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현대차는 오는 2025년에는 중국 시장이 회복해 연간 판매량이 30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 이에 맞춰 현대차 역시 80만대 수준의 판매량을 2025년 100만대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올해 미국 시장에서 대형 SUV 팰리세이드의 판매량을 3만대 정도로 예상했으며, 팰리세이드 초기 시장반응을 고려하면 연간 7만~8만대 신규 수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현대차 관계자는 "앞으로 현대차의 물량공급 능력, 미국 내 연비규제 추이, 무역확장법 등 여러 변수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적인 판매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라며 "팰리세이드가 물량확대뿐 아니라 수익성을 견인할 차종임에는 틀림없다"라고 자신했다. 

덧붙여 "팰리세이드 출시를 통해 SUV 시장점유율을 기존 1.5%에서 4%로 두 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현대차는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판매를 강화하기 위해 6월 말 기준 제네시스 딜러망을 333개 열었으며, 올해 12월 말까지 350개로 늘려 본격적으로 판매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트루스토리
  •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대방로67길 21 정곡빌딩 975호
  • 대표전화 : 070-7536-1200
  • 팩스 : 02-761-7457
  • 발행인 : 권철희
  • 편집인 : 권철희
  • 청소년보호책임자 : 권철희
  • 제호 : 뉴스피아
  • 인터넷신문사업등록번호 : 서울 아 04184
  • 신문 등록일 : 2014-05-07
  • 발행일 : 2015-10-01
  • 뉴스피아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4 뉴스피아. All rights reserved.
190328_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