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손정의 회장 접견…"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AI 육성"
文, 손정의 회장 접견…"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AI 육성"
  • 박지희 기자
  • 승인 2019.07.04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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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문재인 대통령이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을 청와대로 초청해 한국의 인공지능 분야 육성에 관한 대화를 나눴다. (사진=청와대)
4일 문재인 대통령이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을 청와대로 초청해 한국의 인공지능 분야 육성에 관한 대화를 나눴다. (사진=청와대)

[뉴스피아] 문재인 대통령은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이 강조한 인공지능(AI) 산업 집중육성에 공감하며 한국 AI분야 인력양성과 벤처창업자 중심의 투자를 당부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4일 청와대 본관에서 1시간 30분 동안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을 접견하며 이같은 내용을 언급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손 회장이 김대중 대통령 당시 초고속 인터넷망 필요성과 노무현 대통령 당시 온라인게임 산업육성을 조언했었다"며 한국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제2벤처 붐 가속화를 위해 무엇에 집중해야 할지 조언을 부탁했다.

이에 손 회장은 한국이 집중해야 할 비전으로 AI 육성을 제안했다. 손 회장은 "AI는 인류역사상 최대 수준의 혁명을 불러올 것"이라며 유니콘 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손 회장은 "앞으로 한국이 집중해야 할 것은 첫째도 인공지능, 둘째도 인공지능, 셋째도 인공지능"이라며 교육, 정책, 투자, 예산 등 인공지능 분야에 대한 전폭적 육성을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대기업은 자금력이 있어 스스로 투자가 가능하지만 혁신벤처창업가들은 자금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특히 젊은 창업가들에게 투자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한국 시장의 규모는 한계가 있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해야 한다"며 "소프트뱅크가 가지고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이용해 세계 시장으로 진출 할 수 있도록 도움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한국이 AI 분야에서 늦게 출발했을 수 있지만 강점도 많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인터넷, 5G 세계 최초 상용화를 이뤘고, 이미 만들어진 개념을 사업화시키는 데에는 단연 앞서 간다"고 강조하고 다시 한 번 한국 AI 분야에 투자를 당부했다.

이에 손 회장은 "한국이 인공지능 후발국이나 한발 한발 따라잡는 전략보다는 한번에 따라잡는 과감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무엇보다 인공지능 활용 중심전략의 필요성 제시했다.

한편 한국 기업에 대한 일본 정부의 반도체 부품 등 수출규제 조치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이날 접견에서는 일본의 무역규제 확대에 대한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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