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피아] 자유한국당 정당해산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동참한 인원이 30일 120만명을 돌파했다.
역대 최다 인원이 참여한 국민청원 'PC방 살인사건 처벌 감경 반대 청원' 기록(119만2049여명) 넘어선 것이다.
'자유한국당 정당 해산 청원' 글은 지난 22일 게시된 것으로 이날 오후 3시 50분 기준 121만4899명이 청원에 동참했다.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 대상 안건) 지정을 놓고 여야 정치권이 물리적 충돌까지 극한 대치를 벌이며 '동물국회'란 비판이 제기되는 등 논란이 거세짐에 따라 인원이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청원인은 "자유한국당은 정부가 국민을 위한 정책을 시행하지 못하도록 사사건건 방해를 하고 있다"며 "정부에서도 그간 자유한국당의 잘못된 것을 철저히 조사기록해 정당해산을 청구해달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국민에 대한 막말도 도를 넘치고있으며 대한민국 의원인지 일본의 의원인지 모를 나경원 원내 대표도 국회의원의 자격이 없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에 맞서 '더불어민주당 정당해산청구!!' 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청와대 청원은 이날 같은 시각 14만5067명의 동의를 받은 상태다.
해당 청원인은 "선거법은 국회 합의가 원칙인데 (더불어민주당은) 제1야당을 제쳐두고 공수처법을 함께 정치적 이익을 위해 패스트트랙에 지정하여 국회에 물리적충돌을 가져왔으며 야당을 겁박하여 이익을 도모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가 보안법을 개정을 운운하며 국민의 안전을 심각하게 하고 국민을 위한 정책은 내놓지 못하면서 야당이 하는 일은 사사건건 방해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