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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태평양동맹 준회원국 희망…거대 경제경협 기반 마련”
문 대통령 “태평양동맹 준회원국 희망…거대 경제경협 기반 마련”
  • 박지희 기자
  • 승인 2019.04.29 1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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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사진=청와대)

[뉴스피아]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오전 국빈방한 중인 세바스띠안 삐녜라 칠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 정상은 이날 △양국 간 공동번영을 위한 제도적 기반 확보 △협략 분야 확대를 통한 미래성장동력 창출 △한반도·중남미 평화·번영을 위한 긴밀 협력 등을 골자로 하는 '공동언론발표문'에도 합의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국의 태평양동맹(PA) 준회원국 가입 의지를 표명했고 삐녜라 대통령은 "한국의 태평양동맹 가입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칠레 FTA 개선에 속도를 내달라는 삐녜라 대통령이 요청에 "현재 양국 간에 진행되고 있는 FTA 개선 협상에서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양국 간 미래 경제협력을 더욱 호혜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길 기대한다"며 "태평양동맹 차기 의장국인 칠레의 리더십 발휘를 통해 양국 FTA 개선 협상과 한국의 태평양동맹 준회원국 가입 협상이 동시 진행되길 바란다"고 답했다.

또 한반도 비핵화, 평화 프로세스와 관련해 삐녜라 대통령은 문 대통령의 노고에 사의를 표하고 "한반도 비핵화는 남북만의 문제가 아닌 전세계의 문제"라며 "지금까지 대통령께서는 한반도 비핵화에 큰 역할을 했을뿐 아니라 북미 대화에 있어서도 유용한 역할을 해왔다. 앞으로도 수천년 동안 내려온 지혜로 중요한 역할을 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삐녜라 대통령의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에 감사를 전하고 "북미 양 정상이 대화 의지를 밝힌 만큼 3차 회담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촉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삐네라 대통령은 한국의 5G 세계 최초 상용화를 언급하며 환태평양 해저 광케이블 등 정보통신분야에서의 협력을 요청했고, 문 대통령은 5G 네트워크 상용화 등 통신 인프라 사업에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우리 기업들의 참여 확대를 희망했다.

문 대통령은 "남미 최초의 4차로 현수교인 '차카오 교량'도 우리 기업이 건설하고 있는데 이 건설의 순조로운 완공을 위해 칠레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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