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피아] 강원도 산불 피해 이재민들에게 공공임대주택이 무상으로 지원된다.

국토교통부는 12일 이재민들에게 주거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강원도와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 간 업무협약을 체결해 공공임대주택 공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LH는 임대주택의 보증금을 최초 2년 동안 면제하고 임대료의 50%를 지원한다. 나머지 임대료 50%는 강원도에서 지원해 이재민들은 2년 동안 무료로 공공임대주택에 거주할 수 있게 됐다.

LH는 현재 보유한 임대주택 중 강릉시 32세대, 동해시 60가구 등 우선 공급 가능한 92가구에 대해 청소 등 입주 준비를 완료했다.

입주대상은 자가·임차 구분 없이 피해를 입은 주택에 거주했던 이재민으로 시·군에서 주거지원 대상으로 선정한 가구이다.

이와 함께, LH는 민간주택도 직접 전세 계약을 맺어 공급하는 전세임대 방식으로 이재민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국토교통부는 고성군 일대 등 주택피해가 크지만 지역 특성상 기존주택을 활용한 임대주택을 확보하기 어려운 지역에 대해서는 장기 거주 가능한 조립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